때는 주체 69년 위대하고 경애로우신 김핵돈수령동지께서 방문하는 날이었다.

수령동지가 방문한 것도 모르는 적룡반동새끼는 "이 돼지새끼 올거면 빨리오지 뭐이리 늦게 와? 내래 이새끼 뒤질날만 기다리는 디?"라며 눈물의 여왕같은 비주체적인 드라마나 보시는 중이었다.

그때 김핵돈수령동지께서 문을 여시고는 "새끼... 괴뢰!"라며 괴뢰 적룡을 정치범수용소에서 주체화시키셨다.

그때 너무나도 배고파 옥수수밥을 먹고 있던 숟가락을 놓고 수령동지께 달려갔다.

그때 자기 눈앞에 거슬리는 자본주의의 개돼지인 남똥떡 상병님의 등에 칼로 찍어주신뒤 크게 말씀하셨다.

"고기를 먹은지 알마니 됬간?"

"수령님의 총애로 매일막고 있습니다"

난 떨리는 눈으로 답했다.

그러자 "지금것 먹은게 내래 고긴지 모르겠어! 오늘 내가 진짜 고기맛을 알려주갓어"이라 말하시며 불판에 고기를 올리셨다.

그후 "남똥떡 동무, 와서 같이먹어라!"라고 크게 말했으나 어찌 남똥떡동무가 보이지 않는가?

자살은 조선법상 불법임을 알 그가 자살할리가 없으니 나는 크게 답했다.

"아..악! 잠시 급한 용무가 있어 작업하러간거같습니다."

그러자 크게 노하신 수령동지께서는 큰 소리로 "수령앞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 건 탈영과 미찬가지야!"리고 답하였고 간부들을 불러 당장찾게 시키셨다.

그리고 난 한발짝도 못움직이게 하시고는 불고기를 맛있게 구워 내 입에 쑤셔박으셨다.

하지만 부대의 상황은 더욱더 악화되어 남똥떡동지도 찾지못했고 남똥떡동지가 평소 수성의 마녀라는 일제동화를 봤다는 게 드러났다.
이후 남똥떡을 찾지못한 것을 보고하러온 간부들에게 수령동지께서 위로의 차원으로 등을 토닦이셨더니 간부는 어디가고 수많은 고기만이 보이는 것이다.

고작 수령동지께서 총칼로 두들겼더니 고기로 변하다니!

수령동지의 축지법의 전설은 거짓이 아니구나!

그후 난 수령동지가 "내 애정으로 구운고기다. 악으로 먹어라!"고 말하시며 고기잔치가 벌어졌고 난 자지도 못하고 다음날 훈련에 빠지면서까지 수령동지감시하에 다먹어야했다.

그러나 어찌 부대에 고기를 먹으려는 자가 나뿐이겠는가? 나는 이 맛난 불고기를 주려고 우리 중대에게 알려주려했으나

어찌된것인지 중대원 1명도 간부 1명도 보이지않는게 아닌가?

아까 분명 수령동지께서 모든부대를 다니셨는데 어찌 사람이 없고 고기만 남았단 말인가?

난 그만먹고 싶다고 말하였으나 푹찍소리외 함께 나의 손발이 짤려 5명으로 분열되었고 이내 내몸에서 나오는 포도주와 함께 고기를 다먹었다.

라이라이 차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