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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 황룡의 해병성채 대청소기 - 上

육군(219.248) 2024.05.19 09:26:58
조회 868 추천 82 댓글 11

(대충 6974 892로 만든 년월일)

해병성채는 겉보기엔 그냥 괴상하게 생겼지만 이곳에 들어가면 개쌉똥꾸릉내에 여기저기 해병짜장과 해병선지, 기타 해병푸드 잔해들이 널부러져 있는 아주 쾌적한(싸제어로 더러운) 환경이다.


이런 곳에선 흘러빠진 기열 찐빠들은 절대로 살 수가 없는 환경이었다.


하지만 황룡은 비록 기열이지만 이런 환경에서 잘만 사는 것을 보면 기합이 아닌지 맞는기 헷갈리기 시작하고 머리가 돌아가고 생각이 꼬이고 내장까지 꼬여서 해병순대가 될 것 같은 상황이 만들어지니 생각하지 말고 넘어가자.

"이 똥게이 쉐끼들은 이딴 곳에서 잘만 사네 아니 우에 사는기고??"

예전부터 황룡은 의문이 들었다. 해병천의 해병생수(폐수)를 마시고 해병짜장(똥)과 해병수육(시체), 그 외 괴상한 해병푸드를 먹으면서도 멀쩡히 살아있는것이 말이다.

오히려 일반 사제음식을 먹으면 못 먹은걸 먹은 마냥 환호의 브레이크댄스를 추다가 스스로 해병푸드가 되는게 진짜 신기했다.


"확마 내가 싹 치워뿌가? 근데 이걸 다 우에 치우노?"

감히 해병청결을 유지하는 해병성채를 치우겠다 생각한 기열 황룡, 그치만 사단급 크기의 해병성채를 어떻게 청소할지부터가 막막한 황룡이었다.


아니 크기는 둘째치고 그 많은 폐수(싸제어로 생수)와 슬러지(싸제어로 세제), 찌꺼기(싸제어로 비누) 등등을 어디서 공수한단 말인가?


"아! 그짝에 있었제??"

문득 황룡은 생각했다. 국방부에서 해병대에 주는 보급품이 있는데 이 오도해병들은 그걸 쓰레기라 생각해 한곳에 모아놓은 것을 생각하였다. 그쪽엔 비누가 많으리라.


기열 황룡은 그 보급품이 있는 해병 만물상(싸제어로 쓰레기장)으로 갔다. 


해병 만물상, 그곳엔 해병들이 쓰다 버린 물품, 싸제에서 쓸모가 없어 버려진 것, 해병들한텐 기열물건이라 생각한 것들이 전부 모여있고 이곳에서 해병들은 다양한 물건들을 얻어서 적재적소에(이상하게) 쓰고 있었다.  손수잘이 쓰다 버린 알콜은 해병소주가 되어 전시되어 있고 일부 아쎄이들은 그곳의 물건으로 셀프 전우애를 하다 박철곤 해병한테 해병수육이 되기도 하는 등 용도가 아주 다양한 물건들이 많이 있었다.


황룡은 국방부 보급품을 찾다 비누가 쌓여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좋아! 손수혁이가 쓰다 버린 알콜하고 저 비누만 있음 으떻게든 청소가 되겠구먼!'


비누를 향해 가는 기열 황룡, 비누를 만져 들어올리는 황룡을 보고 주변 해병들은 기겁을 하였다. 해병찌꺼기를 그냥 들고 가다니! 기열스러운 냄새가 가는 물건을 드는 황룡을 본 해병들은 한동안 벙쪄있었다.


"오늘은 내 주벤에 암도 안 오네? 이 우에된기고? 슬마 이 비누때문이가?"

오늘따라 이상하게 황룡 주변에 해병들이 붙지 않았다. 황근출도 박철곤도 순대가 먹고싶어 자신의 내장을 긴빠이하던 견쌍섭도 어떤 해병도 그한테 붙지 않았던 것이다.


"뭐 되었다. 내는 내 할일만 하믄 되는기라"

황룡은 해병성채 구석진 곳으로 가 마시기위해 받아놓은 빗물통을 꺼내 놓고 그 안에 비누를 넣고 비눗물을 만들기 시작했다. 전체적인건 이 비눗물로 닦아내고 그래도 냄새나고 곪은곳은 알콜로 닦아내면 되리라 생각한 황룡이었다.


그때 기열 황룡한테 황근출 해병이 찾아 온 것이다.

"새끼 기열! 너 지금 뭐하고 있는건가?"

하필 이 타이밍에 황근출이?? 아니 그전에 이녀석 비누냄새를 역겨워 하지 않는건가?? 생각하는 황룡이었다.

"니가 여기 우짠일이고?"

"니가 있는 곳은 뻔하지 뭐! 또 무슨 기열짓이야? 역겨운 냄새가 나는 곳에서?"

이런... 해병성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동기이기에 황룡은 몹시 당황한 것이었다. 게대가 비누 냄새에 저항? 황룡은 이번에도 수육이 될까 걱정하였다.

"일마, 내 소주 마시려 한거 안 뵈이나?"

황룡은 알콜을 들어보이며 황근출을 속이려 했다. 제발 황근출이 속아야 할 텐데...


"새끼... 기합! 올만에 한잔 하자!"

해병소주를 보고 황근출이 기분좋게 이야기하였다. 그러고선 소주를 한번에 원샷을 한 것이다.

'젠장, 저것도 필요한데... 뭐 목숨값이라 생각하자.'


알콜을 마시고 취한 황근출은 오랜만에 황룡을 동기라 생각하고 여러가지 술주정을 부렸던 것이다.


황룡은 적당히 맞춰주었고 황근출은 갑자기 일어나 문워킹을 추는 등 여러 술주정을 부리는데 갑자기 황근출은 비눗물통을 쏟아 황근출 몸에 비눗물이 씌여진 것이었다.


"하이고! 이 우에하믄 좋노? 이기 다 필요한데 하이고 우야노..."

남은 비눗물통을 수습하고 황근출을 지켜보니 황근출은 알콜에 취해 아예 뻗어버린 것이다. 


"그나마 다행이제, 뭐 내일 다시 찾아가 만들믄 된다."


남은 비누를 해병만물상에서 구해 다시 비눗물을 만드려는 황룡이었다.


과연 황룡은 해병성채를 제대로 청소할 수 있을 것인가?






-下편에 계속-

씻기에 관한 문학 만드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튀어나오진 않네, 화장실 유머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님


황룡은 이번편에서 수육이 될지 안될지 궁금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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