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반적인 의대생들 보다 암기력이 좀 떨어지는 편이고 왜 이런지 속뜻을 모르면 더더욱 지식이 머릿속에 정착되지 않는 타입이다. 본3때까지 딱히 공부를 열심히 하진 않앗고 그냥 내신 기출문제에 선지 하나하나 고쳐가며 공부했다. 그러다 보니 막상 국시 준비를 하려고 보니 머릿속에 흩어진 여러 지식들은 있는데 정돈 되지 않고 그 토막난 지식들도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 수 없는 지경임을 깨달았다. Kmle 만n독할 예정이엇던 나는 이런 답답한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남들과는 약간 다른 노선을 타기 시작했다. 해리슨 19판과 세실 25판을 책상에 뙇놓고 동화kmle책을 보다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으면 그 파트를 통으로 정독하고 써머리를 만들었다. 내과 텍스트북 설명이 너무 어려우면 로빈슨 병리학도 참고하고 정신과약은 스테흘 일반약은 principle of pharmacology를 발췌독 하면서 정리했다. 이렇게 내과전체를 써머리하고 나니 시간이 존나 없었다...내과 다음으로 산부인과를 시작할때는 퍼시픽만 읽을라고 했는데 도저히 안읽히는 거다.. 그래서 대한산부인과에서 나온 산부인과학 지침과 개요를 사서 발췌독 했다 (거의 완독햇다). 산부인과 까지 끝내고 나니 국시가 1달 남았다. 정신과는 본2,3때 재밌어하던 과목이라 쉽게 1독을 하고 소아과는 제로베이스에서 개후달리면서 대충 러프하게 1독했다. 이러고 나니 국시 1주일 남았다. 결국 외과 마이너 예방은 kmle버리고 5개년치만보고 과락을 피하기 위해 법 1독하고 남은 시간엔 내과 복습위주로 하고 들어갔다.

어찌어찌 시험을 보고 9월에 214   12월 258  국시는 283으로 5개월간의 장정을 마쳤다 2등급 가원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