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계를 착한나라/나쁜나라 라는 이분법적 사고로 보지 말고

각 국가의 명분 차원에서 살펴보게 되면

러시아가 왜 이 전쟁을 하게 되었으며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지 짐작할 수 있다

감성적으로 보지말고 이성적으로 읽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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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러시아의 전쟁명분

<한국의 통일염원... 러시아 통일염원> 같은 맥락인거다.. 그런데

1) 우크라이나가 사실상 적대관계인 <유럽군의 전초기지> 로 전락해버릴 것은 자명한 일

━▶ 유럽의 군대가 러시아 코앞까지 배치되는 것은 절대로 용납 불가

2) 러시아의 <자원 무기화> 전략이 우크라이나 때문에 무너질 위험이 크기 때문

━▶ 기름 밖에 없는 중동국가에서 석유값 똥값되면 중동 망하는 것과 마찬가지

3) 구 소련에 속했던 우크라이나의 EU편입은, 통일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

━▶ 만약, 북한이 스스로 중국에 편입하겠다고 선언한다면...

원칙상 북한도 남한영토이므로, 남한에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 이런 등의 이유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유럽의 종속국 되는 것> 을 막아야 할 이유가 있는 것

2. 핵전쟁 가능성 : <국지핵전쟁>

실제 과거사례를 보면,

미국도 국지적 핵 사용을 검토해본 바가 있다고 한다 ...

3. '핵전쟁'이 아닌 "핵공격" 표현 이유?

1) 러시아의 핵 사용은, " 러시아의 군 교범 " 에만 들어맞으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2) 러시아는 '전쟁의 패패' = '실존적 위협' 으로 간주하고, 이는 러시아 군 교범에 따라 핵을 사용할 상황이 된다

3) 핵공격은, '패전을 막기 위한 공격수단의 일종에 불과' 라는 뉘앙스를 갖게 만든다.

4) 즉,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전쟁이 아니기에, 제3국의 개입 명분을 차단하기 위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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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만약, 우크라이나가 유럽에 사실상 편입되어버린다면

러시아는,

1) 국토 / 경제원천 / 통일 ... 모두를 잃게 될 뿐만 아니라

2) 유럽군 뿐만 아니라 미군 조차 각종 명분으로 러시아 국경선 인근에 배치될 것이다

3) 이러한 군사적 긴장상태는, 국방비의 지속적 증가를 가져오게 된다

4) 가뜩이나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러시아는 갈수록 실물경제에 자금투입이 어려울 것이다

5) 결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유럽편입> 을 막으려는 노력은, <러시아의 생존> 문제인 것

이런 차원에서 보게 되면

절박한 상황에 처한 러시아는 <국지핵전쟁> 을 사용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으며

UN 에서 [ 러시아 = 중국 ] ... 같은 입장인 것을 고려해볼 때

이것을 전세계적인 전쟁위협으로 정의내릴 때 가동할 수 있는

UN군의 개입은 사실상 어렵다

그리고 북한 역시 러시아와 같은 편이기에

<러시아-중국-북한> 3각 핵보유 세력이 똘똘 뭉친다면

이를 막아내기 사실상 어렵기에

방치에 가까운 방관으로 일관할 가능성이 높다

(아마 이런 것들 모두 고려해두고 있을 것이다)

[결론]

러시아의 핵 사용은 <국지핵전쟁> 을 의미하는 것이며

러시아는 전쟁패배 위기를 <핵사용 가능>으로 규정하였다

다혈질의 푸틴의 성정까지 감안한다면

핵사용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