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외할머니 용돈에 울컥한 사연 공개 "외할머니, 1년 전단지 알바로 용돈…쓸모없는 삶 같았다고"

메디먼트뉴스

2023.10.18 2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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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외할머니의 용돈에 울컥한 사연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 서동주는 외할머니와 셀프 사진관을 찾아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을 찍는 동안 서동주는 할머니가 뱃살이 보일까 걱정하는 모습을 살뜰히 챙겼다. 할머니는 "동주 때문에 호강하네"라며 고마워했다.

이후 완성된 사진을 본 서동주는 "다 예쁘게 나왔다"며 뿌듯해했다.

MC 현영이 "할머니와 사이가 좋아보인다"고 하자 서동주는 "엄마가 저를 낳고 마르고 힘이 없어서 할머니가 대신 저를 많이 키워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어릴 때 24시간 깨어있는 스타일이었다더라. 항상 누가 업어줘야 해서 할머니가 코피를 쏟았다더라"라고 각별한 사이임을 전했다.

서동주는 최근 할머니에게 용돈을 받고 울컥한 일을 떠올렸다.

그는 "1년 전인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할머니한테 용돈을 받았다. 이미 39살이고 곧 마흔인데, 가족들한테 비밀로 하고 1년 동안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해 용돈을 주셨다. 울컥해 엄청 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할머니가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실 줄 몰랐고, 나이가 들다 보니까 할머니가 무쓸모한 삶 같았다더라. 자식한테도, 손주들에게도 본인이 뭔가 해 보이고 싶었던 거다. 1년간 아무한테도 말 안 하고 추운 날에도 비오는 날에도 일하셨더라. 감동받고 엄청 울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서동주의 사연은 외할머니의 깊은 사랑과 서동주의 따뜻한 마음씨가 빛나는 이야기였다. 할머니의 용돈은 서동주에게 단순한 돈의 의미를 넘어, 할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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