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가 9일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내용의 드라마다.
이 작품은 국내 최초로 여성 지휘자 이야기를 다루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차세음 역의 이영애는 "한국에선 여성 지휘자 이야기가 없었다. 배우로서 욕심이 났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면서 "'베토벤 바이러스'도 좋은 작품이지만 그 사이 지휘자나 클래식을 다룬 드라마가 많진 않았다. 그 작품도 좋지만, 우리 작품도 자신 있다. 그 정도로 연출자, 배우분들이 다 잘 채워주고 계신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휘자를 연기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김정권 감독은 "이 작품을 처음 준비할 때 차세음을 누가 연기할지가 중요했다. 그런데 다 아시다시피 이영애는 모두가 같이 하고 싶어 하는 배우지 않나. 저는 기다렸고 선택을 해주셨다. 그 이후 전쟁이 시작했다. 역시 지휘 때문"이라고 어려움을 언급하면서 "너무 다양한 지휘 방식들이 있다. 같은 곡을 하더라도 지휘자마다 다르다. 이영애와도 고민을 많이 했다. 모델도 이분은 어떨까, 저분은 어떨까 고민을 했다.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난 지휘자 분이라 이영애도 좋아해 주셨고, 저도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차세음이 선택한 최연소 악장, 바이올린 천재 이루나 역의 황보름별도 "캐스팅이 된 직후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8개월 정도 연습을 했다. 생각한 것보다 곡이 많아서 당황하기도 했다. 다 같이 합주하는 곡 말고도 솔로곡들도 있어서 부담이 컸다"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더할 나위 없는 남편이지만, 마음 전부를 보여줄 수 없는 남편 김필 역의 김영재, 차세음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옛 연인 유정재 역의 이무생은 이영애와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강조했다.
이무생은 "저도 많은 배우들을 만났지만 화면에서 보던 것과 실제 만난 것의 싱크로율이 100%인 사람은 이영애가 처음이었다. 선배님을 계속 바라봤었다. 캐릭터도 그랬고, 저도 그랬다. 첫 촬영 장소가 기억이 난다. 유정재와 차세음이 싸우는 장면이었다. 긴장이 되면서 기대도 되더라. 그런데 딱 뵙고 나니 저만 잘하면 되겠더라"라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김영재도 "대본리딩 현장에서부터 차세음이었다. 긴장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무생 씨 말처럼 나만 잘하면 됐다. 템포를 천천히 올리는 타입인데 선배님을 보자마자 빠져들었다"고 공감하면서 "현장에서 편하게 해 주신다. 다 맞춰주시고 배려를 해주시고. 선배님과 할 때 너무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