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어반자카파 멤버이자 요식업자인 박용인(36)이 '버터 맥주' 과장 광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과 관련해 해명했다.
박용인은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입장문에서 "맥주에서 버터와 같은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며 "주류, 커피 등 기호식품에서 실제로 해당 성분이 포함돼 있지 않더라도 꽃, 과일, 초콜릿, 견과류, 나무 등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하는 것처럼 제품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련 법규에 따라 원재료를 정확하게 표시했다"며 "불필요한 오해와 더 이상의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미 버터맥주라는 광고 문안도 즉각 변경했으며, 이후 생산된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박용인과 버추어컴퍼니를 불구속 기소한 것에 대해선 "검찰은 당사의 견해를 달라해 법원에 재판을 구했다"며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성실하게 임해 소비자들을 오인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충분하게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버추어컴퍼니 등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편의점 등을 통해 '뵈르 맥주'를 판매하면서 소셜미디어 홍보포스터에 원재료에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버터를 사용한 것처럼 '버터맥주', 'BUTTER BEER', '버터베이스'로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박용인은 2009년 어반자카파로 데뷔한 뒤 2014년부터 요식업에도 뛰어들어 이탈리안 레스토랑 '1988 일미오삐아또'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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