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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 100억 건물주→번아웃→극단적 선택 고백 "다시 열심히 살았다"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11 13: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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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개그맨 양세형이 최근 100억 건물의 건물주가 된 소식을 전하며, 과거 힘든 시절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10일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259회에는 양세형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양세형은 "최근 100억 건물을 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계약금을 보내기 전에 심장이 두근거렸는데, 도장 찍을 때는 좋았고 그 이후로는 좋은 게 없다. 너무 복잡하더라. 계속 주식할 걸이라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세형은 "매입 전에 임장을 100군데 이상 했다. 지하철역에서 측정상으로 8분 거리인데, 괜히 내 거니까 나도 모르게 걸음이 빨라졌다. 나중에는 4분대가 찍히더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현재 고정 프로그램 3개에 출연하고 있지만, 격주 촬영으로 인해 한 달에 6일만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러 맞춘 건 아니지만 수목금 촬영이 있는데 11일 정도 개인 시간 있고 3일을 일한다. 한 달에 봄방학이 두 번씩 있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양세형은 과거 한창 바쁠 때 번아웃 증상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심한 건 아니지만 공황장애도 와서 힘들었다. 사람들을 웃기는 게 좋아서 그걸 보면서 내가 행복해서 일을 했는데, 그게 심하게 오면서 나중에 내가 그럴 수 있을 때 일을 조절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양세형은 과거 군 제대 후 '웃찾사'가 폐지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동안 모았던 돈은 모두 가족을 위해 쓰고 없었다. 당시 운 좋게 기획사에 들어갔는데도 일이 1년 동안 없어 좌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힘든 마음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며 "창문에서 뛰어내리려 하다가 팔꿈치를 세게 긁혔다. 너무 아프더라. 죽으려는 사람이? 난 아직 죽을 자격이 안 된다!"라며 당시 생각을 떠올렸다. 이후 정신 차리고 청소부터 새로 했다는 것.

양세형은 "다시 열심히 살았다"라며 그때 이후 마음을 다잡고 살았다고 밝혔다. MC들은 "고생했다"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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