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0일 "이성경이 의학 드라마 출연을 통해 필수 의료의 주축인 외상 진료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우리나라 외상 진료의 현실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며 외상 환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의료계 발전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성경은 지난해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외상 전담 흉부외과 써전 차은재 역을 연기했다. 이 드라마는 외상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성경은 극중에서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외과의사로 열연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성경의 기부금은 충남권 중증 외상 환자의 응급 수술 및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의 의료 체계 구축과 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성경은 이번 기부를 비롯해 코로나19, 산불, 수해 등 재난 복구를 위한 기부를 비롯해 미혼모, 저소득 가정, 취약 계층 아이들, 소아암 환아 등을 후원하기 위한 챌린지, OST 음원 수익금 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성경의 기부에 단국대병원 관계자는 "이성경 배우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외상 환자 치료를 위한 최신 의료 장비 구입과 의료진 교육 등에 사용해 환자들의 치료와 건강 증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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