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사람들 vs 남산의 부장들 둘 다 본 소감 (스포O)

영화 갤러리

1/3

늦게올리는 본머스전 짧은 후기 영국 출장중에 운좋게 홈경기 일정이 있어서 바로 보고옴한달전부터 멤버십 가입해서 티켓팅하는데 못구할까봐 존나 쫄렸다개니폼입은 개붕이들 따라 아스날역 내려서 들어가는데머플러 매대랑 매치데이 포스터같은거 보이고 그냥 존나 설렘나도 하나 사야지 하고 아머리 들어갔는데 홈셔츠는 2XL 3XL 밖에 없었음직원한테 M,L사이즈 없냐고 물어봤더니 이미 매진됐다고 하는데제수스 마킹된건 모든 사이즈 다 있으니 제발 사달라더라진짜 고개 돌려보면 옆에 제수스꺼만 한무더기 쌓여있음 ㅋㅋ일반석(1,3층)은 경기시작 두시간전부터 입장 가능하다점심 때우려고 햄버거랑 페일에일 한잔했는데 의외로 맛있었다근데 가격이 시발 이렇게 두개해서 16파운드?대충 다먹고 호다닥 1층 내려가서 선수들 봄여기저기 흩어져서 서로 주고받으면서 몸풀던데 나는 칠게랑 드론쪽에 있었음칠게 이새끼 롱패스날리다가 실수로 직원 등 맞췄는데 미안한 기색이 하나도 없더라 (음해아님)이건 다음날 스타디움투어가서 찍은 본머스전 시간표킥오프 할때 다 되어서 내 자리로 올라감3층 24열 꼭대기 근처라 사진으로 보면 그리 좋지 않은데실제로 보면 앞사람이나 지붕 가리지않고 탁 트여서 잘 보였음노스런던포에버 개뽕치사량 맞고 킥오프 ㄱ경기 중 사진은 별로 많이 안찍었음분위기 취해서 몰입했더니 90분 코삭함ㅋㅋ경기직후에 가까운 역을 닫아놔서 근처 다른 역으로 가야되는데다같이 십분 남짓 걸어가는 그 순간만큼은 그냥 온세상이 아스날임ㅋㅋ역 반대방향으로 가면 터널에 저렇게 벽화 걸려있는것도 너무 좋았다마지막으로 대충 외관만 구경한 풀럼 홈도 올림맨시티 한번만 잡아다오.. 작성자 : ㅇㅇ

그때 그사람들 vs 남산의 부장들 둘 다 본 소감 (스포O)앱에서 작성

ㅇㅇ(182.227) 2020.01.23 19:08:32

조회 433 추천 1 댓글 2

일단 난 좌우를 떠나서 영화 '그때 그사람들' 을 재밌게 본 사람입장에서

이번영화도 기대를 많이 했음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이기도 했고....

촬영전 우민호 감독이 출연을 망설이는

이병헌한테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겠다' 라고 말한것과는 달리

이번 영화는 '과연 정치적 의도가 없는가' 에 대한 의문이 들었음

영화 '그때 그사람들'은 애초에 블랙코미디로 풍자와 고발성 성걱이 강하고

주제 또한 왜쏘았는가? 가 아닌 '그때 그사람들에겐 무슨일이 있었나' 였음

그때 그사람들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시대와 그 시대의 캐릭터, 캐릭터의 관계에서 10.26사건을 재조명하고

군부독재 시절의 어두운면을 환기시키며

영화를 전개시키는 반면에

남산의 부장들은

회고록을 바탕으로 했다곤하나 각색을 함에 있어서

김재규의 시점에서 극을 진행시키고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정치적 요소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이 영화의 가장 큰 주제인 '김재규는 왜 박정희를 쏘았는가'를 보여줌

그러나 여기서 이 영화의 한계이자 문제가 드러나는데

왜 쏘았는가? 가 핵심인데

이걸 설명하자니 앞서말한 김재규가 처한 다양한 내외적 문제가 필수가 되었음

관객이 납득할만한 , 저격의 이유를 복합적으로 보여주다보니

김재규에 이입하여 그 행동의 정당성을 어필하는 영화가 될수도 있는거임

만약 저격이 끝나고 남산과 육본에서 고민하는

어두운 차도에서 차를 돌리는 것으로 엔딩을 했다면

이 영화는 '중립성을 지키고자 했던' 감독 본인의 의도에 어느정도 공감은 할것이라 생각함

그러나 이 영화는 두가지 장면을 추가 함으로써

이 영화는 '정치적 메시지'를 가진 영화가 되었음

결정적인게

1. 마지막 김재규의 실제 육성을 넣은점

2. 전두환과 신군부 세력을 굳이 넣은점

실제 군사법정에서 발언을 육성으로 들려주며

이 영화는 끝이남.

그런데 이 발언의 내용은 본인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국가적, 역사정 사명감을 띈 애국심에서 비롯되었다는 본인의 변호에 불과한데

이 장면을 마지막에 넣음으로서

그를 의인으로, 유신에 저항하는 민주주의의 아이콘으로 비추려는 의도가 느껴짐

또 박정희의 금고속 비자금을 챙기는

전두환의 모습과 또다른 독재정부의 출범이라는 자막을 넣었는데

이는 영화의 주제와 상관이 없음

전두환은 10.26이후 조사본부를 맡긴 했으나

이 영화의 주제인 저격과 저격의 배경에는

공기같은 존재임. 즉 없어도 되는 캐릭터

하지만 감독은 전두환을 등장시키고

비록 짧긴하지만

10.26이후 또 다른 군부의 탄생을 암울하게 그리며

주제에 벗어나는 메시지를 던짐

이 두가지 장면만 뺀다면 이 영화는 정말 더 의미있는 영화였을것이라 생각함

아쉽긴하지만 재밌게 봤음

결론 : 총선 앞두고 굳이??? 킹리적 갓심이다....

viewimage.php?id=20b2c62fe080&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4f131b1dbf7e292698deb2f1c6b7bb04344ec52c2b4774a556755df4bd6d0967d6f74d75ce475736d34c7c3a2cac8db5066d50a79227c52

시발아 - dc official App

고정닉 1

원본 첨부파일 1

1972_Walther_PP.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공지	스포일러 등록은 범죄 행위입니다. [676]	운영자	05.04.26	211064	171
공지	영화 갤러리 이용 안내 [182]	운영자	06.12.14	130290	35
6560950	설계자 메인 예고편 공개	Serendipity21	12:02	30	0
6560948	쇼생크 탈출 리마스터 색감 질문	영갤러(118.36)	00:30	38	2
6560947	파묘 재밋었는데 일본정서가 좀 많은게 별로였음 [1]	영갤러(111.171)	05.08	24	0
6560946	백상 x 이수지 님 x 김고은 님 = 해명 ㅋㅋㅋ	영갤러(125.188)	05.08	64	1
6560945	병뚜껑 모으는 소년 나오는 옛날 영화 제목 아는사람?	ㅇㅇ(112.168)	05.08	39	0
6560944	범죄도시는 걍 5천원에 보면 볼듯 [1]	영갤러(58.29)	05.08	34	0
6560943	라이언일병구하기는 정말 특이하다	ㅇㅇ(221.150)	05.08	26	0
6560942	범죄도시에 장태수 연기 너무 못하는것처럼 보이는데 기분탓이냐	ㅇㅇ(115.137)	05.08	30	0
6560941	혹시 이 자막 서체 아시는 분 있으신가? [5]	ㅇㅇ(221.152)	05.08	47	0
6560940	어느 영화인지 아는사람	ㅇㅇ(223.39)	05.08	30	0
6560939	중독노래방 개쩐다 존나 잘만들었다 [2]	ㅇㅇ(58.141)	05.08	38	0
6560938	범4 야한장면있음? [2]	ㅇㅇ(121.188)	05.08	60	0
6560937	사바하 노잼이네 [1]	ㅇㅇ(118.235)	05.08	31	1
6560936	김무열 범죄도시4 이후 [2]	ㅇㅇ	05.08	138	1
6560935	블라인드 시사회 정보글 올립니다!?	영갤러(14.52)	05.08	40	0
6560934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본 사람 있냐? [1]	ㅇㅇ(210.123)	05.08	28	0
6560933	고기오뚜기란 영화를 봤다 [1]	영갤러(182.228)	05.08	30	0
6560932	수능만점자= 연세대학 의대생= 여자친구 강남역 살인 사건 =영화화 가능?	영갤러(125.188)	05.08	85	2
6560931	사랑해요	새우ㅜ(211.234)	05.08	18	1
6560929	혹성 개잘만들었네	영갤러(223.62)	05.08	80	1
6560928	범죄도시4 재밌냐 [1]	ㅇㅇ(211.234)	05.08	44	0
6560927	혹성탈출 본 사람 있음? [3]	ㅇㅇ(118.235)	05.08	132	1
6560926	SEOUL1백상예술제>>SEOUL2청룡영화제>>SEOUL3대종상	영갤러(125.188)	05.08	55	1
6560925	다니엘이 인어공주 성우 된게 서양에서 이슈 엿고 [6]	녹두장군♂	05.08	52	0
6560924	개그 영화 였던거같은데 제목 아는사람.. 그장면 너무 보고싶어서 ;	영갤러(175.119)	05.07	39	0
6560923	나랑 오세이사 얘기 할 사람 없나 [2]	영갤러(223.39)	05.07	36	1
6560922	파묘 중반에 덴노 반자이 부터 쫌 짜치네 ㅋㅋㅋㅋ	영갤러(110.12)	05.07	44	1
6560921	<정욕> 시사회 이벤트	영갤러(219.254)	05.07	76	1
6560920	파묘-->이걸 [1]	ㅇㅇ(112.160)	05.07	67	0
6560918	이기식 병무청장 한국여자 해외 일본여행 유학 워홀막고 병역특례 언급하세요 [1]	ㅇㅇ	05.07	279	2
6560917	종말의 바보는 역대급 졸작이네	영갤러(118.235)	05.07	89	2
6560916	CGV 영화볼 때 개꿀팁	ㅇㅇ	05.07	80	2
6560915	사랑해요	새우ㅜ(211.234)	05.07	35	1
6560914	파묘는 A급 배우들 안썼으면 그냥 괴작인데?	영갤러(112.170)	05.07	77	1
6560913	추천해줄만한 영화 있음? [3]	ㅇㅇ(182.221)	05.07	120	0
6560912	라스트봄 감사특전이 뭔가요?	영갤러(1.225)	05.07	37	0
6560911	딸이랑 콘서트 간 연쇄살인마 영화 [2]	ㅇㅇ(14.48)	05.07	77	2
6560910	이거 영상 왜이런지 아는 사람??	영갤러(138.199)	05.07	41	0
6560908	지금 전주국제영화제 간 사람	ㅇㅇ(39.7)	05.07	35	0
6560905	요즘 영화는 다 스튜디오촬영이더라	영갤러(58.141)	05.07	49	0
6560904	버닝이 그렇게 대단하냐? [3]	짱구	05.07	95	0
6560903	스턴트맨 보고 있는데 [3]	ㅇㅇ(117.111)	05.07	71	0
6560902	마틸다 뮤지컬 영화 보고왔는데 [2]	영갤러(58.126)	05.07	52	0
6560901	남은인생10년 남자끼리 보러가도 되는거임?	영갤러(223.62)	05.06	61	0
6560899	옛날에 영갤하시던 분들 다 사라졌나요?	ㅇㅇ(125.180)	05.06	52	0
6560898	사바하 어떰? [3]	영갤러(180.71)	05.06	81	0
6560897	반지의 제왕 영화 연출도 좋고 편집 웅장함도 좋았지만	ㅇㅇ(39.7)	05.06	50	1
6560896	대돌비 동돌비 다본사람 있냐???	ㅇㅇ(117.111)	05.06	3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