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시작: 2021.03.24/수요일/AM 09:52)

(기록 완료: 2021.03.24/수요일/AM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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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 메시지: 2021.03.24/수요일/AM 09:53]

1. 메시지 서적: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독일어: Also sprach Zarathustra)"; [동서문화사 번역판]

2. 관련 서적의 저술가: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독일어: Friedrich Wilhelm Nietzsche)

2. 메시지 전달 방법: 우연히 책을 보려고 펼쳤을 때 보여진 페이지(58 페이지) 

4. '해당 페이지(58 페이지) '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해당 58 페이지'의 전문]

1. 온갖 위대한 것은 시장과 명성을 떠난 곳에서 태어나는 법이다. 일찍이 새로운

가치의 창조자들은 시장과 명성을 떠난 곳에서 살았다.

벗이여, 그대의 고독 속으로 몸을 피하라! 나는 그대가 독파리떼에게 찔리는 것을

본다. 피하라, 거센 바람이 부는 곳으로. 그대의 고독 속으로 피하라. 그대는 조그마한

것들, 하찮은 것들 속에 살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그들의 복수로부터 몸을 피하라. 

그대에게 그들은 복수일 뿐, 그 외 아무것도 아니다. 그들을 향해 손을 들지 말라. 그들

은 너무 많아 한이 없다. 파리채가 되는 것이 그대의 운명은 아니다.

이런 조그마한 것, 하찮은 것들은 너무 많다. 아무리 장엄한 건물이라도 빗방울과

잡초에 의해 무너진 예는 드물지 않다.  그대는 돌은 아니지만 이미 수많은 빗방울로

구멍이 뜷려 있다. 계속 빗방울을 받으면 그대는 파괴되고 말 것이다. 그대는 독파리에 

지쳐 있다. 만신창이가 되어 피에 물들어 있다. 그러나 그대의 긍지는 화를 내지도 않는다.

 파리들은 악의도 생각도 없이 그대의 피를 빨아먹으려 한다. 그들의 영혼은 피가 모자라

그대의 피를 원한다. 그래서 천진무구한 그대를 쏘고 있는 것이다.

깊은 마음을 가진 그대여, 그대는 작은 상처에도 몹시 괴로워한다. 게다가 그 상처가  낫기도

전에 같은 독충이 그대의 손등을 기어다니고 있다. 그대는 탐욕스러운 자들을 죽이기에는 

너무나 자존심이 강하다. 그러나 독기 서린 그들의 부정을 견디는 것이 그대의 숙명, 그대의 비운

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그들은 칭찬이라도 하듯이 윙윙거리며 그대 주위에 몰려들 것이다. 

귀찮게 달려드는 것이 그들로서는 칭찬의 표시다. 그들은 '그대의 피부와 피'를 향해 가까이 다가

들려고 한다. 그들은 신이나 악마에게 아첨하듯 그대에게도 교태를 부린다. 신이나 악마 앞에서처럼

그대 앞에서 훌쩍훌쩍 울기도 한다. 그대는 그들이 어떤지 아는가? 그들은 아첨하는자, 그리고 울보

일 뿐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 그들은 그대에게 상냥한 얼굴을 보일 때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겁쟁이의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