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시장의 경제 위기가
우리 금융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한때 1900선 아래로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불똥이 얼마나 튈 지,
김상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신흥국 금융불안으로
오늘 국내 금융시장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30포인트 넘게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3원 넘게 올랐습니다.

[스탠드업]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에서 촉발된
금융시장 불안으로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00선이 붕괴됐습니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상황은 마찬가지.

일본과 중국, 대만 증시가
일제히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가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데다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가치가
23일 하루에만 11.7% 급락한 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프랜시스 룬 GE파이낸셜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
“투자자들이 자금을 지키기 위해
신흥국 시장과 주식시장에서
돈을 빼내고 있습니다”

신흥시장 불안으로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에 쏠리면서
금 현물 값도 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금융위기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합니다.

일부에선 한국의 펀더멘털이 좋아
오히려 안전한 투자처로 부각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신증권 오승훈 팀장]
“경상수지는 계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외환보유고 규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도 1월말~2월초를 저점으로 해서
상승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거나
엔저 현상이 심화되면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상운입니다.

중간에 한국의 경제 기초체력이 좋기때문에 문제 없다니까 걱정할 필요없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