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나는 경찰 하고싶다.

이유는 내가 몸이 허약해서 학교폭력 당한 기억이 있어서 내 몸을 보호할수있고 남들을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 되고싶다.

물론 내가 경찰 현실 유튜브 영상 봤는데 거기 경찰관이 이런 정신은 오히려 경찰 생활 하는데 있어서 힘들다고 하더라고.

그분이 주는 느낌은 군대 부사관같은 느낌이였어.

근데 나는 제복이 너무 좋다.

세무공무원도 제복입고 했으면 모르겠지만 그거 없으니까 하기가 싫다.

물론 그건 있을수있겠다. 아버지가 세무공무원이고 거기서 일을 했고 그 뒤에 어머니를 임신시켰으니까

내가 세무직 재능을 아주 조금이라도 가지고 태어났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내가 과연 세무공무원 해도 만족할까?

제복 멋지게 입은 경찰들 보고 나도 경찰하고 싶은데 라고 후회하지 않을까?

그리고 우리 가족 특성상 아버지가 고집이 조금 쎈편이라 말로는 나보고 선택하라고 하지만

예전부터 그랬듯이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는 부분이 쎄긴 해

내가 세무공무원 하면 왠지 아버지한테 존나 혼날거같기도 하고 아버지라는 거대한 선임이 생긴거니까

그래도 도움은 되겠지만 경찰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문제는 내가 운전면허증도 없고 경찰 준비하려면 해야할게 많다는건데

반면에 세무직은 군대 가기전에 공부해본적 있기도 해서 그냥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거다.

내가 돈이 없어서 그런가

뭐 붙지도 않은 개병신 백수 벌레 창놈인 내가 9급 공무원 세무직과 순경을 평가하기엔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내가 되고픈 직장인데 고민좀 하는것도 나쁘진 않은거 같아서...

내가 취미가 복싱이고 왜 복싱이냐면 과거에 학교폭력 당한 기억때문인데 

경찰에는 체력시험도 있고 내가 군대에서도 체력 1등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경찰 승진에도 체력시험이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나이먹어도 꾸준히 운동하는게 습관이 될거 같아서 경찰 하고 싶어.

근데 그 문제는 내가 세무직하고 6시 퇴근하고 나서 복싱 하면 해결되는 문제이기도 해...

결론은 내 의지력 문제라는거지.

아버지 말로는 세무직 칼퇴근 해도 된다고 하고 야근 한다고 해도 자주 안한다고 하더라고...

내일 아버지랑 다시 상담 해봐야겠다 마지막으로...

니들의견은 어떻냐?

복싱 관장님이 그러는데 너가 하고싶은거 하래.

하고싶은건 경찰이야.

만약 순경 합격하면 경간부도 노려보고 싶기도 하고 5년이걸리든 6년이 걸리든...

왠지 경찰되면 내가 열심히 살려고 노력할거같기도 하고... 경찰이라는 직업 자체가 베타들의 직업 (희생적인 의미에서의 베타)

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알파남들도 생겨나는거 아니겠냐 후우...

왠지 내가 세무공무원 하면 운동 안할거같기도 하고... 나중에 부모님 원망할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이번주내로 결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