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가르쳐주던 여자애인데 진짜 친절하고

착하고 일도 잘하고 에이스고 완벽주의자지만

밖에서는 장난잘치고 남자들한테 너무 친절해서 오해까지 받는 여자애인데

직장 상사가 몇번 화낼때마다 힘들어하긴 했었어 일도 많아서 스트레스도 받았었고

오늘 약간 별거아닌거 왜 빨리 안했냐같은 투로 직장상사가 한마디 하긴 했었는데 그말 듣고 표정이 안좋아져서

막 속이 답답하다고 그러더라

그러고나서 한참뒤에 직장 상사가 사람들 집합시켜서 설명하는데

그 여자애가 갑자기 몸을 돌려버리는거야

그래서 직장 상사가 설명 똑바로 들으라니까

그제서야 몸을 다시 돌리는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뚝뚝 흐르고 있더라고

다들 당황하고 직장 상사도 눈 커져서 왜그래 이러고

그러자 뒤돌아서서 대성 통곡을 하는데

다들 황당한 표정으로 이사태를 보고 있고 직장상사는 놀래서 왜그래 ~

대성통곡하다가 뒤돌아서서

저......진짜 도저히 못하겠어요오 엉엉엉엉어엉

당황한 표정으로 직장상사가 달래주더라

아까 말했던거 때문에 그래? 화안냈었자나~

막 다독이다가 아까 설명하던거 마무리 급히 짓고 달래주러가버리더라

한참뒤에 다시 와서 앉아있는데 대게 침울해보이는거야 눈에 눈물이 아직도 그렁그렁해보였어

일 가르쳐주던 애라 뭔가 위로 해주고 싶긴한데 도저히 말을 못붙이겠더라고

다른 직원들한테 물어보니 그냥 내버려둬야해요~ 이러는데 이게 맞나 싶기도하고

힘내세요 한마디 하긴 했는데 ㅅㅂ 이것도 잘못한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