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 진시황에게 멸망당한 옛 한(韓)나라의 왕족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ㅇㅇ

젊은시절에 아낙네에게 밥이나 빌어먹고 한낱 백정 따위의 가랑이 사이로 기어감

그러다가 진승과 오광의 난이 발생하여 이들이 장초를 건국하고

항우의 숙부인 항량이 진나라 타도를 내걸고 거병하자 칼 하나차고 서둘러 항량에게 달려가 그의 부하가 됨

곧 항량이 진나라 대군과의 싸움에서 패해 죽고 항우가 그 세력의 우두머리가 되었지만

한신은 집극랑이라는 매우 보잘것없는 직책에 임명되어 나날을 보냄

항우한테 철저하게 무시당한 한신은 항우에게서 도망쳐버렸고

곧 한신의 재능을 알아본 소하(유방의 부하)가 천거하여 한(漢)의 대장군에 임명됨

대장군이 된 한신은 삼진(三秦)을 정벌하고 관중 땅을 평정함

3만의 별동대로 시작하여 위(魏), 대(代), 조(趙), 연(燕), 제(齊)의 5국을 멸망시킴

유방에 의해 제(濟)왕에 임명됨.

한신의 모사인 괴철이 천하삼분지계(한신의 제나라 vs 유방의 한나라 vs 항우의 초나라)를

제안하지만 "한왕이 나에게 잘 해주었는데, 내가 배신하는 게 옳겠는가?"라고 거절함

한신이 30만대군으로 초군을 격파하고 해하에서 항우를 밀어붙인결과(해하 전투) 항우가 자살함

초한전쟁은 끝이났지만 갑자기 유방이 한신의 진영으로 달려가 한신의 군권을 빼앗음

곧이어 한(漢)의 황제가 된 유방에 의해 제(濟)왕에서 초(楚)왕으로 임명됨

그러던 중 항우의 주요 장수였던 종리말이 한신에게 의탁해오자 옛 정에 이끌려 유방으로부터 숨겨줌

초나라의 병사 중 한명이 불만을 품고 황제 유방에게 한신이 모반하려 한다고 상소를 올림

이에 누군가가 한신이 숨겨주고 있던 '종리말의 목을 가져다 바치면, 황제가 용서해줄 것'이라고 말하자

한신은 그 이야기를 종리말에게 꺼냄. 그러자 종리말은 한신에게 욕을 퍼붓고 자신의 목을 찔러서 자결해버림

한신은 종리말의 목을 베어 싸들고 유방을 만나러 갔는데, 당연히 유방은 그런 건 신경도 쓰지 않았고,

근흡(靳歙) 등은 한신을 사로잡아 수레에 태워버림. 한신은 이렇게 한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