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애들한테 김치 쳐먹이는게 혐오스러운거 정신병임?

ㅇㅇㅇ(45.84) 2022.10.20 18:41:41

조회 79 추천 1 댓글 1

난 어린시절부터 김치와 가정식 한식에 대한 온갖 안좋은 기억만 가득하고,

특별히 그중에서도 집구석에서 김치쪼가리 꾸역꾸역 애들한테 쳐멕이면서 '완전식품' 이라고 근거도 없는 세뇌하고,

마치 그건 절대 걸러서는 안되는 음식이라며 전혀 조합에도 안맞는 다른 음식들이랑 같이 쳐먹게하고 했던 기억만 많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발효시킨 피클을 성장기애들한테 억지로 쳐먹이면서 정작 성장에 도움이 될만한 단백질, 지방 등은 잘 안먹였다는게

너무나 야만적으로 느껴지고 한식에 대한 혐오감이 더 싫어지는거 정상이냐?

만약 김치 억지로 먹일 그 정성을 발육에 좋은 고기나 치즈같은걸로 대체하고, 유산균은 영양덩어리인 찐득한 요거트 같은걸로 대체했으면

지금 체질도 더 좋고 덩치도 더 좋았을텐데 무슨 나무 껍질 벗겨먹는 인민군병졸마냥 비리하게 된게

너무나 원망스럽고 죽이고 싶은거 내가 정신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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