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싸게 가려고 비행기 애매한 시간에 가서 시차 꼬이고 

아무튼 존나 피곤한 상태로 놀다가 길거리에서 헌팅해서 태국녀랑 모텔 감

근데 몸이 존나 피곤했는지 발기가 잘 안되더라 시발 ㅋㅋㅋㅋㅋ

그래서 이게 뭔가 한번 꼬이니까 심리적으로 더 꼬여서 아예 노발기가 되는거임

이 상황에서 한녀같으면 존나 경멸하는 눈빛보내거나 나를 타박했을텐데

놀랍게도 태국녀는 

'암 낫 섹시?'

이러면서 존나 미안하다는 식으로 최선을 다해서 애무해주는거임

진짜 찐으로다가 감동받아서 번역기로 돌려서 

오늘 피곤해서 그런거다, 오늘 기분도 너무 우울하다 일단 좀 쉬자

이렇게 하니까 알겠다고 하고 그냥 누워서 얘기나 했음

누워서도 내 칭찬을 엄청 해주더라

손이 곱다느니, 피부가 하얗다느니, 속눈썹이 길다느니

그리고 내 몸에 막 코박죽하면서 냄새 좋다고 계속 앵김

진짜 어떻게든 단점 찾으려는 한녀랑 다르게 

내 장점 계속 찾아내서 칭찬해주는데 진짜 찐감동이더라

그래서 원나잇으로 존나 가볍게 대하던 마음이 사라지고

인류애 느끼면서 작별인사하고 나왔음

언어장벽만 없었어도 좀 더 친해졌을텐데 아쉽더라

아무튼 신선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