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이유로 차인게 너무 억울하기도함

ㅇㅇ(114.201) 2022.12.26 16:41:23

조회 51 추천 0 댓글 0

난 역세권 브랜드 아파트에 올초에 청약 당첨이 됐었거든..

여친은 그걸 빚 아니냐고 어떻게 갚을거냐고 하더라고.. (사실 혼자서도 조금 벅찰정도긴 했음)

맞벌이를 하면 충분히 헤쳐나갈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집안끼리도 결혼을 서둘르면 좋겠다는 늬앙스의 말이 나오다보니 아파트가 다 지어질동안은 주말부부를 하던 전세집또는 임대 아파트를 얻어서 합쳐살던지 하자라고 했는데

여친은 그것또한 빚 아니냐.. 내가 오빠랑 살림 합치고 타지에 가서 일하려고 준비는 했지만 생활이 퍽퍽할거 같다고 성격이며 뭐며 다 잘 맞는데.. 그것만으론 결혼생활이 녹록치 않다는걸 잘 안다며 헤어지자더라(여친은 돌싱임)

어차피 새아파트는 가격이 오를거 뻔하고 역주변이라 분명 오른다고 청약아파트는 그런거라고 팔고 조금 오래된 아파트를 매매로 들어가도 된다고해도 이해를 못하더라고..

내가 한시간 거리에 있어도 한번 보겠다고 새차를 막 밟고 가서 보고 그랬는데 결국엔 경제문제로 차이니 자존감이 무너짐..

젊을때 여자들한테 맨날 돈없다고 가난하다고 연애진행하다가 두세번 비참하게 까였는데 이번에 만난 여자는 결혼 생각까지 하고 있다가 그러니 비참해 ㅋㅋ

일하다가 휴게실에서 커피마시면서 잠깐 주저리주저리 써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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