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세브란스병원(신촌) 연대신촌간호 출신자 관찰기

닉네임(117.111) 2023.04.22 14:13:31
조회 204 추천 2 댓글 0

저는 출신교별로 사람을 나누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타교 출신입니다.

신촌세브란스에 근무중인 신촌 연대 간호 출신자에 대해 관찰한 부분을 적어봅니다.

제가 관찰한 간호사는 20대 후반~30대 초 정도로 신촌 간호대학을 졸업 뒤 간호대학원 재학 중입니다.


* 출퇴근시간: 출퇴근 시간이 분명 있기는 하나, 현실적으로 자유출퇴근제임. 거의 매일 최소 30분~1시간 이상 늦게 나와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함. 나오고 싶을때 나오고 퇴근하고 싶을때 퇴근.

* 근무요일: 대학원 재학중이라는 이유로 다른 직원들과 달리 대학원 스케줄에 맞춰서 요일/오전/오후 조정받고 있음. 이 렇게 조정받은 출퇴근 시간 조차도 제 멋대로 출근 중.

* 근무시간: 대학원 과제와 공부에 거의 대부분을 투자 중. 원래 맡겨진 업무는 기본적인 것만 빠르게 후루룩 대충하고, 나머지 시간은 대학원에 몰빵하는 것으로 관찰됨.

* 근무시간 외: 저녁에 공부가 더 잘 되는 성향으로 추정됨. 오전에는 적당히 본인 컨디션에 맞춰서 늦게 나오는데, 저녁~밤 시간까지 남아서 대학원 과제와 공부를 함.

* 근무시설/장소/물품: 업무를 위해 사용되는 물품과 본인 대학원 공부를 위해 사용되는 물품간의 구분이 없음. 잔업을 하기 위해 사람이 남아있으면 불편한듯. 어떤 업무를 어떻게 왜 하기 위해 근무외 시간에 남아있는건지 지속적으로 점검함. 본인이 수간호사도 아니고 뭐도 아니면서 자기보다 나이나 경력이 더 많은, 업무가 전혀 겹치지 않는 다른 간호사에게 수간호사나 간호과장인듯 행동.

* 위와 같이 하는 근거: 조금만 걸어가면 의학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이긴 하지만 병원 사무실이 더 넓고 편하며, 무엇보다 큰 듀얼모니터를 이용해 과제를 할 수 있기 때문. 노트북이 아무리 좋아봤자 병원 사무실 안에 있는 개인 대형 피씨와 모니터와는 편의성이 다름. 자신은 이곳에서 공부가 더 잘 되기때문에 여기서 공부해야한다고 함. 근무시간과 개인학위취득 공부시간 사이에 아무런 구분이 없는 것에 대해 굉장히 당당하고 당연하게 여김.

* 이에 대한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는 다른 간호사들: 출신교는 주로 타교(예를 들어 폐교시켜야 한다고 언급된 적 있던 지방 4년제)지만, 대학원은 신촌 간호대학원을 나왔기때문에 오히려 이런 것을 격려해주고 있음. 자신들도 사무실에서 대학원 공부했다고 함. 시간만 나면 대학원 과제나 수업 이야기 + 개인 사적 잡담 + 근무 중 환자 등등에 대한 불만을 큰 소리로 웃고 떠들기때문에 업무에 방해가 됨. 수다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이어폰을 끼고 있는데, 자기네들이 필요할때 내가 빨리 못 알아듣고 반응을 못하면 이런것은 또 불편해 함.

* 새로 들어온 사람을 집단따돌림하는 문화 등등: 신촌 간호 졸업장 있다고 해서 다를바가 없구나 생각됨. 예전 다니던 병원에서 경험했던 소위 좋은 대학 나왔다는 간호사들은 인간적으로나 업무적으로나 교양과 지성이 풍부하다고 느꼈고. 공과 사를 구분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는데, 이 부서는 상태가 왜 이런가 생각하게 됨. 신촌 간호대학원 재학 or 졸업이라는 것에 대해 자부심이나 특권의식이 과잉해서 한 명도 빠짐없이 전부 학부 컴플렉스들이 있는 줄 알았는데, 이 그룹에 신촌간호대학교를 정규 졸업한 출신자가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느꼈음.


이 외 저에게 고향이 어디냐, 서울 사람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서울 사람입니다)

자기네들끼리 수다하는 내용 들어보면 지방대출신자에 대해 '수술장 가보니까 사람들이 누구누구를 무시하더라. 걔가 지방대 출신인데 걔 하는게 이상하긴 하더라. 우리병원과 결이 안 맞는다. 우리병원과 "다른" 사람 같다'라고 이야기 하는 등


저에게 이상한 발언들 할때나 다른 사람들 욕할때나

말같지도 않은 어이없는 말들을 해대서

여기 다 적는것도 지치고 (이런 애들 겪을때마다 간호사 문화에 대해 명상하게 됩니다)

근무시간과 업무시설이 연대 신촌 간호들의 편의로 이용되는 부분만 일단 적어봅니다.


자신들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권위/권력/상징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신촌 세브란스 다른 부서도 이런지 궁금합니다.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203325 10년에 30만명이상 쏟아지는 전문직이 있다?! [10] ㅇㅇ(223.62) 23.04.28 868 23
203321 한달만 존버한다 ㅇㅇ(27.113) 23.04.28 119 0
203320 헌포에서 간호사라하면 [5] ㅇㅇ(182.213) 23.04.28 401 0
203317 학갤 망했네 [2] ㅇㅇ(27.113) 23.04.28 199 0
203315 간호사법 개정은 어떰? [1] ㅇㅇ(58.231) 23.04.28 164 1
203303 애초에 간호학갤인데 ㅇㅇ(223.38) 23.04.28 125 0
203302 14.7 저 찐따새끼 간호사갤 또 기어오네 [2] ㅇㅇ(223.38) 23.04.28 264 16
203295 진지하게 간조가 이거보다 나은게 뭐임? [5] ㅇㅇ(218.157) 23.04.28 806 11
203291 모 병원 간호사 괴롭힘 자살 사건 가해자들 신상 [1] ㅇㅇ(103.137) 23.04.28 293 9
203289 여자집단 개웃긴게 [2] ㅇㅇ(115.95) 23.04.28 537 13
203273 나도 씨발 대단한 인생은 아니다만 진짜 남간지망생 [2] ㅇㅇ(223.39) 23.04.28 885 15
203264 그렇게 생각하셈 ㅇㅇ 인증요구할 수록 너만 비참해짐 [1] ㅇㅇ(223.39) 23.04.28 56 0
203263 명령 지시나 받을 새끼가 나더러 명령질이네 ㅋㅋ [1] ㅇㅇ(223.39) 23.04.28 80 0
203262 내가 인증하면 넌 뭐가 달라지는데?ㅋㅋㅋ [2] ㅇㅇ(223.39) 23.04.28 67 0
203260 미리 알려줄게 미래의 똥시생아 [2] ㅇㅇ(223.39) 23.04.28 100 1
203255 난 여기서 인증얘기 나올 수록 희열감이 느껴짐 ㅋㅋ [3] ㅇㅇ(223.39) 23.04.28 105 5
203253 내가 좆밥 간호사였으면 인증소리도 안나왔음 ㅋㅋㅋ [1] ㅇㅇ(223.39) 23.04.28 298 7
203251 응 교순소라고 다 교대근무아니고 [1] ㅇㅇ(223.39) 23.04.28 91 0
203250 응 인증타령하는거보니 공무원은커녕 공시나 준비하겠지 [1] ㅇㅇ(223.39) 23.04.28 69 1
203248 할 줄아는거랍시곤 찡찡대는거랑 만만한 후배들 태우는거 [1] ㅇㅇ(223.39) 23.04.28 65 1
203246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병신직업은 또 처음봄 ㅋ [1] ㅇㅇ(223.39) 23.04.28 401 11
203245 무섭겠지 왜 ㅋㅋ 공시는 떨어지면 인생 끝자락이고 [3] ㅇㅇ(223.39) 23.04.28 424 10
203243 공무원은 준비하다 떨어질까 겁나고 ㅋㅋ 븅신들 [2] ㅇㅇ(223.39) 23.04.28 349 6
203240 간호법 통과됬으니 장롱면허들 [1] ??(211.234) 23.04.28 269 1
203135 갑자기 여러 아이피 나오면서 급발진하노 ㅇㅇ(114.200) 23.04.27 53 1
203124 간호법 통과 축하한다. ㅇㅇ(116.120) 23.04.27 131 1
203122 간호법 통과 축하함 ㅇㅇ(223.62) 23.04.27 89 0
203118 간호법 드가자 ㅇㅇ(223.39) 23.04.27 84 0
203114 남자간호사는 과거 여자들이 남초직업이었던곳에 여자 취업과 같은상황 ㅇㅇ(223.62) 23.04.27 174 5
203112 주가조작 회계장부에 의사들 연루된거 떴네 ㅇㅇ(115.95) 23.04.27 68 0
203107 지잡 간3인데 개힘들다 ㅇㅇ [1] ㅇㅇ(223.39) 23.04.27 354 3
203097 전문직갤 중에 멀쩡한 곳이 없네 [1] ㅇㅇ(106.101) 23.04.26 185 0
203095 시다바리 새끼들이 주제 파악 못하네 ㅇㅇ(211.221) 23.04.26 228 10
203094 응급전문간호사vs의학대학원 응급의학 간호사 ㅇㅇ(211.36) 23.04.26 100 0
203086 모든 직업통틀어서 간호사가 젤 워라벨 떨어짐 ㅇㅇ(223.39) 23.04.26 272 11
203085 남간이 살길은 수술실 밖에없음 ㅋㅋㅋㅋ(211.234) 23.04.26 280 4
203083 전문직종인 ^간호학과^를 보유한 대학교 목록 [4] ㅇㅇ(106.101) 23.04.26 1211 14
203079 사복사 인데 ㄴㄴㅋ(211.229) 23.04.25 98 0
203075 마하 씹병신새끼 ㅋㅋ ㅇㅇ(220.92) 23.04.25 266 12
203074 간호조무사 3년 일하고 간호학과 들어왔는데 ㅇㅇ(223.62) 23.04.25 254 0
203071 씨발년들아 나 도배맨인데 자퇴마렵다 [1] ㅇㅇ(223.39) 23.04.25 137 0
203068 남자간호사인데 부서 선택 조언해준다 ㅋㅋㅋㅋ(223.62) 23.04.25 391 5
203067 '전문직'은 무슨 개지랄ㅋㅋ [4] ㅇㅇ(106.102) 23.04.25 848 34
203066 야 나 학점 2.6인데 노답임? [3] ㅇㅇ(58.123) 23.04.25 405 1
203065 간호학과 선택하는 장애년들 [4] ㅇㅇ(106.102) 23.04.25 796 19
203064 내친구도 교도관인데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198 1
203062 "경축" 학사편입 2년과정 확정 [2] ㅇㅇ(211.221) 23.04.25 661 10
203059 현직 간호사님들 질문하나 던집니다 [1] 마동철(106.102) 23.04.25 157 2
203054 몸살걸려서 직접 ㅇㅇ(118.235) 23.04.25 70 2
203046 [스탠포드개발]강남 k뷰티성형외과 파이코인(모바일채굴) 결재 확대! 파이루(59.29) 23.04.25 5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