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간갤러들아!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간갤러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음해서 글을 썼다.

난 기흉수술해서 공익으로 빠진 아주 운좋은 케이스인데 처음에 내 랜덤으로 돌려서 내 근무지가 정신보건센터  라는 말을 듣고

정말 하늘이 원망스러웠다. 와 진짜 2년동안 정신병자들과 같이 지낼 생각하니 진짜 그때 그 기분 참 그렇더라

어쨌든 2년동언 여기서 공익 하면서 느낀 것을 요약해서 써주겠다.

1.정신보건센터에서 직접 본 환자들은 어떠하였는가?

일단 정신보건센터는 중증환자는 없다. 정신병원에서 막 퇴원하고 재사회화를 위한 기관인데 그래도 정상적인 사람들과는 달랐다.

이건 그냥 다른게 아니고 완전히 달랐다. 정말 지렸던 환자중 하나는 이중인격 환자였다. 평소에는 웃다가 갑자기 얼굴에 웃음이

싹 가시면서 돌변하는 스타일이었는데 내가 진짜 이 사람한테 지렸던 경험이 평소에는 형 동생하며 사이가 아주 좋았다.

근데 청소를 하다가 빗자루로 실수로 그 사람 머리를 친적이 있다. 와 그때 그 인간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더라....

니들 왜 절 같은데 가면 "벽화에 그려져있는 무서운 얼굴 알지?"딱 그 표정이었다. 갑자기 그 인간 폭발했고 내 멱살잡으면서 "씹쌔끼야 뒤지고 싶냐?" 이러는데 진짜 오줌 지리겠더라 다행이도 나랑 같이 공익하던 형 하나가 씨름선수 출신 이었고 바로 달려와서 이 손 놓으라고해서 상황이

무마가 됬었다.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쫄깃하다.

할튼 한줄로 요약하자면 기억해라"니들이 상상하는 마음 따듯한 정신과 간호사?환자와 상담해주며 같이 라포형성?좆까라"

이 쪽에서 근무하다보면 환상이 깨질 수 밖에 없다. 진짜 이상한 인간들 많고 니네들이 신경써주는 만큼 환자들은 너희를 생각하지 않는다.

하긴 환자니까 당연한거겠지....할튼 정내미가 뚝뚝 떨어지는 경우가 진짜 비일비재 하다ㄹㅇ나도 간호전공하지만 제발 천사 코스프레하는

애들은 이 쪽 발도 들이지 말아라

2. 어떤 사람에게 정신간호사를 추천 하는가?

★멘탈이 강철이고 오래 일할 수 있는 멘탈을 가진 일명 독종유형★

마음이 아픈사람을 치료해주고 봉사하고 싶다~라포형성 해보고 싶다~이런 씹선비 씹천사 마인드 가진 애들은 1년도 안되서 떨어져 나간다.

진짜 멘탈이 강하고 정신적으로 강한 사람이 오래오래 이쪽 임상에서 오래 일한다. 이런 사람들 특징은 굳이 정신과가 아니라 일반 병동에

갔다놔도 잘 적응한다 한마디로 독종인 사람

★종교로 무장한 성직자 멘탈을 가진 일명 부디스트 혹은 팔라딘 유형★

우리센터에도 정신보건 간호사 몇분 계셨지만 대부분 종교에 빠지신 분들이었다.

부디스트 이신 간호사 한분은 환자가 짜증나게 할때마다 염주 돌리면서 중얼중얼 거리며 화 참으시던데 진짜 옆에서 보니ㅎㄷㄷ함(환자인줄...)

기독교 청년부 교사?이신 분도 가관이었다 스트레스 받을때마다 하나님을 찾던데 무교인 내 눈에는 솔직히 둘다 무서웠다;;;

★집안이 원래 잘 사는 엄친아/엄친딸 유형★

자기집이 중산층 이상이면 정말로 할만한 직업이 정신쪽 간호사다.

칼퇴근에 일도 일반병동에 비해 루즈하고 여유를 즐기며 살 수 있다. but 돈없고 당장 집에다가 돈 갖다 바쳐야 되는 애들은 하지마라

연봉 진짜 적다 

★심리쪽으로 대학원가서 석박사까지 하고 싶은 학자 유형★

우리 센터장님이 바로 이 유형이었다 집도 "주상복합 85평에 사시고 벤츠몰고 개인적으로 상가 몇개도 가지고 있는 부자"였다.

거기다가 간호대 졸업 후 심리학 석박사 다따셨다...진짜 돈이 얼마나 넘쳐나는 건지 문학 쪽에 관심있으시다고 문예창작 석사도 하신다고

했는데 어떻게 됬는지는 모르겠다. 할튼 심리학쪽 깊게 공부하고 싶은 애들은 진짜 추천한다. 가장 전문성이 있는 분야이다.

3.비추천 하는 인간유형

1.집안 가난한 애들

2. 유리멘탈이고 잘 우는 애들

3. ★★★욱 하는 애들★★★

4.사람 대하는거 거부반응 있는 애들

끝으로 제발 정신과 쪽에 환상좀 깨길 바란다. 천사코스프레 하는 인간들 특히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