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문, 노잼주의
- 들어가기에 앞서 아무도 관심없을 내 얘기 먼저. 원래 토콘을 갈 생각이 딱히 없었음.
갤에서 누가 반값에 양도한다길래 충동적으로 지른 건데 이게 신의 한수가 될 줄이야..
양도해준 갤럼아 고마버. 내가 낯을 겁나 가려서 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미안함.
답례라고 웰치스 하나 툭 던져주고 호다닥 했는데 그거 약 안 탔으니까 그냥 마셔도 됨.
- 홀 둘러보니까 친구 동반으로 온 사람들 무진장 많았다. 인싸 쉑들..
- 내 앞앞 라인에 옴뽕에 미쳐버린 자가 한명 있었는데 비꼬는 거 아니고 진심 리스펙함.
콘서트장 열기에 그 정도로 취한 사람은 스1윙1스 콘서트에서도 본적이 없었음.
----------------------------- 여기까지 별로 안 중요한 셀털
비밀정원 + 클로저 + 한발짝두발짝 + 럽어클락 + 윈디데이 + 궁금한 걸요 + 메아리 + 식스틴
- 시작부터 띵곡들이 연달아 튀어나와서 정신을 못 차림.
- 확실히 콘서트장 킹갓 음향설비 + 라이브로 듣는 음악은 차원이 다르더라.
좀 오그라드는 표현이지만 비트가 심장을 때림 ㄹㅇ루;;
- 윈디데이 부를 때 앞열로 뛰쳐나가서 헤드뱅잉하고 싶었다. 물론 실제로 하진 않음.
- 식스틴 안무는 처음 봤음. 무슨 고무줄 놀이 같은 동작 하던데 신기했다.
- 중간 토크로 알 수 있었던 사실들.
하나, 비니는 오늘 뿌염을 했다. 둘, 미미는 환호를 먹고 사는 여자다.
- 첫번째 파트 끝나고 하늘정원 보물찾기였나 VCR 틀어줌.
중간에 뜬금없이 삽 나오더니 "꽝~ 이것은 보물이 아닙니다아~" 할 때 좀 웃겼다.
개인무대 - 보름달(유아) + 이름에게(승희) + 퀸/토요일밤에(아린) + Moves Like Jagger(비니)
- 샷샤 나오니까 앞에서 와아ㅏ아ㅏ아ㅏ 난리남.
구석자리라 잘 안 보여서 뭐임? 뭐임??? 하다가 전주 듣고 퍄- 개쩌는 무대였음.
- 승희 무대는 이번 콘 통틀어서 가장 엄숙한(?) 시간이었음.
노래 부르는 동안 객석에서 조용히 봉만 흔들고 있다가 끝나고 박수갈채 터짐.
새삼스런 얘긴데 노래 진짜 잘해.
- 아리니는 떽띠, 아니 섹시했음. 아무튼 섹시했음.
살면서 반짝이 의상 저렇게 잘 소화하는 사람 처음 봄. 아무튼 처음 봄.
- 비니는 뭐라고 하면 좋을까, 섹시나 걸크러쉬라는 표현으론 부족하고 그냥 개멋있었음.
걸그룹 멤버가 저렇게 락스타 간지를 뿜어낼 수 있다니 신기할 따름.
인마이드림 + 너의 귓가에 안녕 + 버터플라이 + 아지트 + 낰낰 + 리얼월드 + 다시 만난 세계
- 개인무대 끝나고 무대커튼 내려서 텐트모양 비슷하게 만들고 다음 막 준비함.
- 미미가 아린이 무대가 섹시했다고 생각하는 사람 소리 지르라고 함. (와~)
이어서 귀여웠다고 생각하는 사람 소리 지르라고 함. (와아아ㅏ아ㅏ아ㅏ)
- 어쿠스틱 편곡으로 잔잔한 곡들 메들리로 쭉 불렀는데 편-안하니 듣기 좋았음.
갠적으로 콘서트에서 편곡한 버전들도 나중에 음원으로 풀어줬음 좋겠다아..
- 어떤 멤버였는진 까먹었는데 낰낰 부르기 전에 누가 다른 그룹 낰낰 한소절 부름 ㅋㅋㅋㅋ
- 다만세 커버도 되게 좋았던 것 같다. 칼군무 쩌름.
트와일라잇 + 큐피드 + 컬러링북 + 불꽃놀이
- 무대에 앞서 옴걸 멤버들 콘서트 회의하는 영상을 틀어줬는데 꿀잼이었음.
편집자를 새로 뽑은 건지 외주를 맡긴 건지는 모르겠는데 약간 머기업 유튜버 스타일 영상이었다.
- 그리고 멤버들 검은 옷 입고 시크한 컨셉으로 찍은 티저영상 같은 거 틀어주는데 이게 또 개쩔음 ㄹㅇ;;
나중에 쎈 컨셉 한번 해도 충분히 먹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포풍간지.
- 트와일라잇은 곡도 띵곡인데 퍼포먼스도 굉장히 좋았음. 춤이 겁나 역동적이야.
- 큐피드, 컬러링북은 댄스 브레이크 추가된 버전으로 선보임.
이 세상 간지가 아닌 무대. 이건 글로 설명 불가능 직접 봐야 함. 무대를 박살낼 기세였음.
- 불꽃놀이는 이번에 음방으로 매주 챙겨봐서 사실 별 기대를 안 했었는데,
확실히 직접 현장에서 보는 건 박력이 다르더라. TV로 보는 것과는 몇차원 달랐음.
(앵콜) 우리 이야기 + B612 + 일루전
- 불놀 끝나고 암전 이후에 앵콜챈트 1분? 가까이 나왔던 것 같음.
처음에 큰 목소리로 앵콜! 앵콜! 외치던 사람들이 조금씩 지치면서 목소리 작아지는게 포인트.
- 콘서트 메이킹필름 나오고 이어서 앵콜곡 부름.
조금씩 편곡을 다르게 한 것 같은데 색다른 느낌이어서 좋았다.
- 앵콜무대 끝나고 멤버들 돌아가면서 콘서트 소감 말하는 시간을 가짐.
- 비니는 일루전 부를 때부터 조금씩 울먹울먹 했던 것 같은데 말하다가 눈물 터짐.
이어서 효리다, 샷샤도 우럭따. 특히 샷샤는 안 운다고 몇번이나 얘기했는데 끝내 ㅠㅠ..
- 마지막 차례인 미미의 소감발표를 끝으로 콘서트 종료.
객석에 미미 부모님 오셨다고 함.
- 커튼 닫힐 때 멤버들 각자 멘트 같은 거 한마디씩 하고 들어감.
기억에 남는 건 승희의 "우리만 믿고 따라와 행복하게 해줄게"
그리고 지호의 "가을동화 끄읕~ (리다님톤)"
- 끝날 때 되니까 목 엄청 마르더라. 물은 필수템인 듯.
- 암튼 여러모로 재밌는 콘서트였음. 막콘도 잼나게 보고 와야징.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