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하자면 이 글은 돌려까거나 장난식 글이 아닌

아주 진지한 글이고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예전부터

쓸까 생각했지만 귀찮아서 미루다 최근 유튜브에서

바알원 영상 댓글 모아놓은 영상을 봤는데 농담이 아닌

100% 진담으로 노래를 까는글이 많길래 쓰기로 결심함

개인적인 해석이기에 의문이 들 수 있는 부분도 있을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리고 편의상 글은 반말로 썼어요 그럼 이제 본론으로 가서

바알원이 명곡인 이유를 알려면 일단 바알원이 무슨

내용을 가진 노래인지 알아야 함 그냥 들으면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가 뭔 소린가 싶겠지만 사실

가사의 내용은 한 원숭이가 바나나 알러지에 걸려서

바나나를 못 먹어 슬픔에 빠지지만 바나나 우유를

알게되고 행복해지는 내용임

그리고 이걸 인지한채로 앨범의 수록곡인'하더라'를 들어봐야 함

하더라도 첨 들으면 유아틱 하고 무슨 노랜가 할 수 있지만 가사를 유심히 봐야함

<1절>

갠 좀 삐딱하더라
밥을 같이 안 먹더라
가끔 보면 혼자 다니더라
재수 없긴 하더라
바나나만 골라내더라
날씬해서 얄밉긴 하더라
그래도 착한 앤 것 같아
그렇게 놀리지는 말자
솔직히 말 못해 숨길 수 있잖아
너 대체 누구랑 친구야
우리랑 친구인 거 아냐
그 애는 우릴 매일 피하잖아
챙겨준 내 맘을 외면하더라
한입만 먹여도 뱉어내더라
그래서 싸주면 두고 가더라
그 애는 내 맘을 외면하더라
그 애 엄마도 매일 울고 있더라
그 애가 말을 너무 안 한다더라
그 애 아빠는 집을 나갔다더라
인간 세상에서 뭘 구한다더라

여기까지가 1절 가사인데 뭔 내용인가 싶을거야 왜냐면

걔가 누구를 말하는지 몰라서 그런거임 그럼 걔가 누구냐?

걔는 노래 바알원의 주인공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를 지칭함

(이 글에선 줄여서 바알원 이라고 부르겟음)

바나나 알러지가 있어 같이 밥을 먹지 않고 혼자 몰래

바나나 우유를 먹으면서 지내는 원숭이를 향해 말하고

있는 내용이지 이걸 인지하고 들으면 가사가 이해가 될거임

그럼 파트 별로 다시 가사를 보면

<승희>

갠 좀 삐딱하더라 밥을 같이 안 먹더라

가끔 보면 혼자 다니더라

<유아>

재수 없긴 하더라 바나나만 골라내더라

날씬해서 얄밉긴 하더라

승희와 유아의 파트 가사를 보면 바알원이 같이 밥도

안먹고 혼자 다니고 바나나만 골라내고 재수없다고

바알원이 알러지가 있어 바나나를 못 먹는다는 걸

알지못하고 이상하게 보는 내용임 대놓고 말하면

그냥 뒷담화를 하는거지

<지호>

그래도 착한 앤 것 같아 그렇게 놀리지는 말자

솔직히 말 못해 숨길 수 있잖아

지호 파트는 바알원이 말 못할 일이 있어서 숨길수도 있는거지 놀리지 말자고 이해를 해주자는 내용임

<유아>

너 대체 누구랑 친구야 우리랑 친구인 거 아냐

그 애는 우릴 매일 피하잖아

이번 유아 파트는 우리를 피하는건 바알원 인데 왜 걔 편을 드냐 너 누구랑 친구냐고 우리랑 친구 아니냐고 묻는 내용임

<승희>

챙겨준 내 맘을 외면하더라

한입만 먹여도 뱉어내더라

그래서 싸주면 두고 가더라

그 애는 내 맘을 외면하더라

이번 승희 파트는 자기도 나름 챙겨주려고

바나나를 싸주고 먹여줘도 바알원이 날 외면

햇다고 말 하는 내용임 근데 여기서 왜 바알원이

외면을 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 있을건데

그 이유는 이제 타이틀곡 바알원 가사 중 하나를 보면

바나나 한입 먹지 못하는

원숭이라니 내가 생각해도 정말 한심하죠

이런 가사가 있는데 바알원은 원숭이가 바나나를 먹지 못한다는 걸 한심하게 생각하고 자격지심이 있어서 말 못하고 외면 한거라 추측 가능함

<유아>

그 애 엄마도 매일 울고 있더라

그 애가 말을 너무 안 한다더라

그 애 아빠는 집을 나갔다더라

인간 세상에서 뭘 구한다더라

이번 유아 파트는 바알원에 대한 말을 하는거임 엄마는 애가 말을 안한다고 울고 아빠는 인간세상에 뭘 구하러(바나나 우유) 집을 나갔다고

여기까지 보면 가사 내용은 알겠는데 그래서 왜 명곡?

이라는 의구심이 들건데 명곡인 이유는 사실

이 가사는 단순한 내용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 문제중

하나를 표현하고 있는 가사라서 임 바로

'왕따'

사실 바알원 앨범에선 멤버들 별로 역할이 정해져 있음

비니,아린,효정: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유아,승희: 바알원을 왕따 시키려 하는 원숭이

지호: 왕따를 막으려고 하는 중재자

미미: 바알원을 이해 해줄수 있는 원숭이(이유는 뒤에서 언급함)

다시 본론으로

왕따는 별 이유 없이 우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오해를 비롯해서 이뤄질때가 많음 이 곡에서도

바나나를 좋아해야 하는 원숭이가 바나나를

먹지 않고 혼자 다니고 하니까 이상하게 생각하고

바알원이 외면을 한 이유도 사실을 고백하면

원숭이가 바나나를 못먹는다고 이상하게 볼까봐 인데

유아 승희는 그 사정을 모르니 오해를 하고 이상하게

생각하고 뒷담을 하며 왕따를 시키려 하는거지

지호는 그걸 이해 해주려 하고 중재시키려 하고 있고

그리고 두번째 유아 파트를 보면 편가르기를 하고 있는데

이것 또한 왕따의 문제 중 하나임 사실 처음엔 "하더라"가

단순히 차별에 대해 얘기를 하는줄 알았으나 지호 파트를

보고 이렇게 편가르기를 하는건 왕따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 이라고 생각이 들었음 왕따를 방관한 사람들 한테

왜 방관햇냐고 하면 대부분 하는 말이 도와준다고

걔랑 어울리면 같이 왕따를 당한다고 많이들 얘기를 함

딱 이 내용을 유아파트로 알 수 있음 지호가 이해해주자

하니까 너 누구편 이냐며 편가르기를 하는거지

그리고 마지막 미미 파트

숨어서 엄지손가락 빠는 줄 알았더니

다시 보니 입에 웬 막대가 있는 거니

나 너 채소만 먹는 줄 알아서

아 semi로 upgrade인 거 야

이 익숙한 맛은 또 뭐야

미미 파트는 뭘 뜻하냐면 우연히 바알원을 만나

바나나 우유 먹는걸 알게되고 맛을 봤는데

익숙한 맛인걸 깨달았다는 내용

즉 미미는 바나나 우유 맛을 보게 되서 왜

바알원이 바나나를 안 먹고 혼자 다니는지

이해를 해줄수 있게 된 거지 그래서 미미가

바알원을 이해 해줄수 있는 원숭이 인거임

더 크게 보면 왕따를 해소시켜줄 원숭이

일수도 있는 거라고 봄

그리고 사실 이 '하더라' 라는 곡 제목 자체가

우리들 일상생활 에서 쓰이는 단어중 하나인

'카더라'를 의미 하는거 같음

카더라 가 문제인 이유는 근거가 없고 사실 확인

된 바 없는 내용을 마치 사실인 마냥 말을 해서

문제인데 이 '하더라' 라는 곡 또한 가사를 보면

정확한 사실 없이 ~~하더라 라고 하며 맘대로

추측을 하고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룸

그리고 이런 잘못된 소문으로 인해 죄 없는

사람이 오해를 받고 고통을 받기도 하지

그리고 바알원 앨범의 마지막 노래 '반한게 아냐'

승희 솔로곡으로 유명한 그 노래가 맞고 이 노래도

앞 두곡을 이해하고 듣는다면 이 곡 내용을 이해하기 쉬울 거라고 봄

<1절>

괜한 오해하지 말아줘
너를 바라보는 게 아냐
그저 우연하게 눈이 마주친 거야
그러니까 오바하지마
네게 다가가는 게 아냐
우연히 네 앞을 지나가는 거뿐이야
친구가 들려준
너의 얘기들이 신경 쓰여
사실 궁금하기는 했어
우연히 보게 된
너의 뒷모습이 신기해 보여
알고 싶은 넌 내게 뭘까
아냐 반한 게 아냐
자꾸자꾸 생각나는 걸 빠져버린 걸
아냐 반한 게 아냐
달콤함에 웃어버린 걸 빠져버린 걸

<2절>

괜한 오해하지 말아줘
너를 얘기하는 게 아냐
그저 내 친구가 물어본 거뿐이니까
그러니까 오바하지마
네게 할 말 있는 게 아냐
그냥 혼잣말을 소리 내서 한 거뿐이야
달콤한 향기가 자꾸만 코를 간지럽혀
사실 궁금하기는 했어
그냥 보기만 해도 닿기만 해도
기분이 점점 좋아지는 넌 내게 뭘까
아냐 반한 게 아냐
자꾸자꾸 생각나는 걸 빠져버린 걸
아냐 반한 게 아냐
달콤함에 웃어버린 걸 빠져버린 걸

이게 가사고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바나나 우유를 알게 되고

맛도 보고 바나나 우유에 반하게 됬지만 말로는

반한게 아니라고 계속 부정 하는 내용임

이렇게 반한게 아니라고 부정 하는 이유는

2가지 정도로 추측이 되는데

첫번째는 본인이 오해를 하고 왕따를 주동 했던 인물 이였기에

자신이 오해를 하고 그랫다는걸 인정하기 싫고 민망하기 때문

그래서 아닐거야... 아닐거야... 하고 부정하는 거죠

두번째는 아까 유아 파트에서 언급 된 편가르기 때문이죠

여기서 본인이 바알원을 이해하고 사과하게 된다면

같이 바알원을 뒷담하고 왕따를 시키려한 무리에서

본인이 오히려 빠지게 될 수가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첫번째 이유로 보는데 이유는 반한게 아냐 가사 중

친구가 들려준 너의 얘기들이 신경 쓰여

사실 궁금하기는 했어

이런 가사가 있는데 친구가 들려준 얘기라는건 이미

원숭이들 사이에 바알원의 사연이 알려진거라 생각함

그 중심엔 처음 그 사실을 알게 된 미미가 있겠죠?

그니까 원숭이들은 승희보고 너가 오해 한거라고

바알원에 대한 얘기를 해준거죠 승희는 그 얘기를

듣고 바알원을 몰래 보기도 다가가기도 해본거죠

하지만 본인이 오해를 했다는걸 인정 하기 싫어

아니라고 부정 하는거라고 추측 됩니다

그리고 이 노래도 언뜻 들으면 짝사랑 하는 사람

한테 하는 얘기 처럼 들리지만 앞 두곡을 알고나면 다르게 들림

그러니까 이 앨범의 곡들은 전체를 들어야 한다는 거지

만약 이 앨범 전체가 아니라 '반한게 아냐' 이 곡만 들은 사람은

이 곡 내용이 바나나 우유와 관련 된 거라곤 상상도 못할거임

이 정도로 설명은 마치고 님은 이걸 엏게 알앗어요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건데 제가 이런 숨은 뜻을

파악한건 저도 첨엔 바알원 욕하다 이런 유아틱한 노래를

누가 만든거야 하고 찾아보다 바알원이 알고보니까

알러지 환우 희화화 논란이 있었더 라구요 그리고

그에 대한 작곡가분 입장을 봣는데 작곡가 분 본인도

알러지가 있고 곡하나만 볼게 아니라 앨범 전체를

봐야 한다길래 앨범을 찾아보니 하더라 라는 곡이 있었고

하더라를 듣고 평범한 노래가 아니라고 확신 하게 됬죠

이제 결론을 말하자면 바알원은 노래만 볼게 아니라

앨범 전체를 봐야하고 앨범 전체를 보면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심오한 이야기를 노래로 녹여낸 명반이란 거죠

만약 이 앨범의 모든 곡을 들은게 아니라 하나씩

따로 들은거라 생각해보면 진짜 반한게 아냐 를

제외 하고는 가사 부터 이상하다고 느낄거야

하지만 모든 앨범을 듣고 가사의 숨은 뜻을 파악

한다면 전혀 다르게 노래가 들리는거지

난 특히나 이 앨범의 작사 작곡을 모두 담당한 B.A.M

이라는 분이 대단하게 느껴짐 왕따,차별과 같은

사회문제를 바나나 알러지가 있는 원숭이 라는

캐릭터를 이용해 지적을 하고 있음

난 이런 발상이 어른의 뇌에서 나온다는게 너무 신기함

노래가 유아틱한 이유도 이런 심오한 이야기를 대놓고

드러내지 않기 위해 멜로디를 그렇게 짠 거 같기도 함

하지만 그래도 이 노래는 라이브는 시키면 안 됨

왜냐면 유아틱한 노래라 애들 목소리에 맞지 않아서

목소리를 억지로 만들어 내는거라 라이브 시키는건

오바고 다만 노래 자체는 알고보면 되게 심오하고

뜻 깊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어서 마냥 욕만 먹기에는 안타까운 곡 들 이라 생각함

아무튼 여기까지가 제 생각이고 새벽에 할게 없어서 늦은 새벽에

글을 쓰게 됬네요 오로지 제 뇌피셜이라 이상한 부분이 있을순

있지만 왕따나 차별 같은 사회문제를 지적하고 있다는건 백퍼 확신합니다!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