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원민 고등학교 작까 입니다.

우선, 저의 미천한 팬픽..사실 팬픽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지만..여튼 저의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신 옴갤러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뭐 거창하게 후기까지 쓰냐 라고 하실수도 있는데, 그냥 원민고를 쓰면서 이래저래 하고 싶었던 얘기도 있고 저번에 질문도 몇개 받았고 혹시나 궁금하신점이 있으실까 해서..끄적여볼까 합니다.

여러분들은 궁금해 하지 않으실수도 있겠지만..제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하는 형식으로 쓰겠습니다ㅋㅋ

1. 왜 하이틴 로맨스물인가

-일단 쓰기 가장 쉽습니다. 설정을 거창하게 잡을 필요도 없고, 딱히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소재를 얻기 쉽고 저의 경험에 살만 붙인다거나 하는 형식도 가능한 장르라서요

2. 어부배 or 어부린은 미리 정해놨었는가

-처음엔 아린이를 주인공으로 정해놓고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보시면 아린이와의 에피소드가 중점입니다. 그리고 비니팬분들에겐 죄송하지만..우리 비니쟝은 뭔가..좀 울리고 싶고..실제로 방송에서 우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막..그런 이미지가 있어서..철저한 비련의 해바라기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린이는 매력적인..톡톡튀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가려고 했는데..쓰다보니 비니가 너무 불쌍하기도 하고..비니를 해바라기로 만드는 과정에서 비니 에피소드가 아린이 에피소드와 대등해지는 현상이 벌어지면서..과연 이대로 원민이가 아린이와 이어지면 감정선이 잘 전달이 될까..싶기도 해서 중간에 변경된 케이스 입니다. 

사실 아린7 비니3 정도의 비중으로 갔어야 아린이랑 연결이 되도 아 그렇구나 하면서 감정선이 전달되고 쓰는 저나 읽는 여러분이나 납득이 될텐데..쓰다보니 거의 5:5 수준이 되버리는 바람에..어떻게 해야 원민이가 비니와 연결된것이 납득이 될까 고민하다가 막판에 아린이 에피소드를 의도적으로 줄이게 되었습니다.

뭐..이게 다..제가 전문적이지 못한 탓이죠ㅋㅋ 전형적인 아마츄어라 이런 전체적인 흐름을 잡는게 어렵습니다ㅋㅋ

3. 전체적인 설정은?

-글을 보신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신도시의 유일한 고등학교 원민고를 배경으로 했고, 나오는 등장인물중 유아와 미미를 제외하면 모두 원민고 2학년입니다. (유아 미미는 3학년)

시기는 대략 5월말~6월초쯤부터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린이와 원민이, 효정, 진이는 2학년 B반, 승희와 비니는 A반, 지호는 C반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4. 몇부작을 기획했나?

-사실 처음 시작은..설 연휴때 알바도 쉬고 집에서 할게 없어서 써봤습니다..필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작가도 아니고, 작가 지망생도 아니고, 심지어 문과생도 아닙니다ㅋㅋ 그리고 이런 팬픽류의 글을 웹에 써보는것조차 처음입니다ㅋㅋ

그래서 연휴때 올렸던 글들은..뭐 설정 이런것들을 대략적으로 머리에 생각만 한 상태로 정말 키보드 가는대로 쳐서 올렸었습니다. 그래서 분량조절이라던가..여러가지것들이 엉망진창이었죠..(사실 끝까지 그렇긴 합니다ㅋㅋ)

그래서 솔직히 길어야 10부, 아니면 짧게 5회 정도로 끝내야지 했는데..역시나..설정과 주변인물 소개만으로도 7회를 찍고 말았죠. 그래서 그때부터 고민을 했습니다. 이걸 되는대로 쓰다가 마무리 해야되나, 아니면 몇회라고 정해놓고 그 안에서 마무리를 지어야 하나.

하지만 저는 아마츄어기 때문에..몇회라고 잡아놓고 그안에서 모든 전개를 풀어나갈 자신이 없었습니다..그래서 일단 되는대로 쓰되, 옴걸이들 컴백전엔 무조건 마무리 하자..이 생각만 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쓰다보니..갑자기 급전개로 슝 넘어가서 그래서 원민이와 유빈이는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로 끝내기엔 너무 용두사미 같고..그렇다고 정말 진지하게 모든 감정선 하나하나 다 풀어가면서 쓰자니 시간이 없고..해서 머릿속에 떠올려놓은 장면들까지만 딱 쓰고 마무리한게 18회네요. 사실 좀 더 쥐어짜내면 2월말까지도 끌어갔겠지만..그러면 정말 루즈해졌을거에

요. 안그래도 원민이 발암캐릭이라고 많이들 그러셨는데ㅎㅎ

여기서부턴 지난번에 질문 주신 내용들에 대한 답변입니다.

5. 왜 유동인가

-별 이유 없습니다. 편해서요. 사실 타갤에서 쓰는 고닉이 있긴 하지만 고닉은 여러모로 불편한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연예인 덕질이 옴걸이 인생 최초인데..닉 만들어서 그걸로 팬픽쓰고 갤질하고 이러다보면 분명히 불편해지는 부분이 있을거 같아서..그래서 지난글들 보시면 제가 작까라고 올린것도 있고 그냥 ㅇㅇ으로 올린것도 있고 합니다ㅋㅋ 혹시 후속작을 올리게 된다면 그때는 전용 고닉을 하나 만들까 생각중이긴 합니다

6. 후속작 계획은 있는가

-있습니다. 원민고 쓰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옴걸 멤버들을 골고루 출연시키지 못한것 입니다. 아무래도 8명이다보니 한명한명 다 다루다보면 내용이 한도끝도 없이 늘어나서..어쩔수 없이 주인공 두명을 제외하고 모두 주변인물 처리를 했는데, 후속작은 좀 다르게 접근해서 멤버들 모두를 비중있게 다루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중인것은 멤버들 한명 한명의 이야기를 모두 다르게 만들어 8회까지를 채우고, 추가 1, 2회분 정도에서 모두의 얘기가 엮이는 옴니버스 형식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앞서 말했듯이 저는 아마츄어고..전문적인 교육을 받거나 한적도 없어서..저런 구성으로 쓰려면 많은 공부가 필요할것 같습니다..책도 더 읽어봐야 할것 같고..어쨌든 다가올 컴백활동땐 저도 열심히 덕질하면서 놀다가..옴걸이들 휴식기때 다시 한번 올려볼까 생각중입니다.

7. 지호는 어디갔는가

-네. 원래는 지호까지 해서 4각 관계를 만들어보려 했으나..만약 지호까지 주인공 라인에 넣었으면..아마 30회는 가뿐히 넘었을겁니다. 너무 분량이 늘어날것 같아 지호는 포기 했습니다. 

8. 주요인물 가상인터뷰를 하고 싶다

-음..이건 어떻게 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으나..제가 답변해드릴수 있는 부분에선 열심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타 질문사항 있으시면 열심히 리플 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