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는 청장년기에 소위 군사독재 시대를 겪었던 세대.

그 세대 사람들이 그 시기를 정치적으로 어떻게 살았냐는 크게 세부류로 나눌수 있지.
1. 적극적 반항
2. 시대에 순응하며 삶에 충실
3. 이도 아닌 현실도피형

이외수는 자신 입으로 수십년간 낮은 자세로 기었다고 말한것과 이외수가 시국사범으로 구속됐다는 이야기를 들은적 없으니 2번 아니면 3번인데

소설가로선 소재의 블루오션을 개척해서 상업적 대중적 인기면에선 성공했다고 볼 순 있지만, 그의 소설의 주제나 외계인 교신설 따위와 관계되는걸 보면 현실도피형에 속한다고 판단된다.
386세대 중에 환단고기 따위의 판타지 역사나 증산도니 대진회 등의 종교에 빠져서 젊음을 소비한 인물들과 비슷한 부류라고 보면 될 것.

군사정권 시절에도 수십년간 낮은 자세 벅벅 기어대며 현실에 등돌리고 살던 그가
느닷없이 광우병이니 역사교과서 따위의 정치적 사안에 일일이 개입하며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이유는 뭔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싶었는데 서슬퍼런 군사정권이 무서웠던 시절엔 낮은 자세로 벅벅 기다가 정치적 의사표현을 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 시절이 됐으니 적극적으로 의사표현 하는 기회주의자?

수십년을 외계인과 교신 노력을 했으나 교신에 실패하여 자신이 추구하던 바가 잘못 됐음을 깨닫고 현실 세계로 복귀하는 돌아온 탕아?

포지셔닝이고 나발이고 삶이 각박해져서 그가 다루던 소재론 책팔아 먹기가 퍽퍽하니 분란을 일으켜 주목을 받는 마캐팅 차원의 입좌파?

진실은 저 너머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