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많은 유튜버들이 샹크스를 사최약으로 예상했을 때 부터 혼자 사최강이라 생각한 원잘알임.

본론부터 말하면 미호크가 오로성보다 강하다. 그것도 훨씬.

그 이유는 원피스라는 만화의 특성 때문인데, 원피스는 초반에 나오고 떡밥이 나중에 풀리는 인물일 수록 더 강하다.

이 말을 다르게 말하면, 오다가 필살기를 아끼고 있다는 느낌으로 생각하면 됨.

나는 이 오다의 constant한 규칙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군중들과 유튜버들이 샹크스를 사최약으로 예상할 때 부터 그럴 리는 절대 없다고 생각했다.

샹크스는 등장부터 현실시간으로 무려 2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떡밥이 존재하는 캐릭터.

그리고 현재 오로성 설정이 꽤나 풀리면서 이 가설은 더욱 탄탄해졌다.

그 이유를 말하면 현재 오로성의 설정이 미호크보다 먼저 풀렸다.

오로성은 현실 시간으로 18년(41권)이란 시간이 지나고 나서 드디어 떡밥이 풀렸고

미호크는 현실 시간으로 26년(6권)이 지난 시점이지만 거주지, 취미 등을 제외한 전투에 관해서는 제대로 된 기술 한번 나오지 않은 상태임.

아이러니하게도 제대로 된 기술 한번 보이지 않았지만 미호크는 나올 때 마다 엄청난 임팩트를 줌.

이것을 보면, 오다가 샹크스를 자기 자신에 빗대어서 만들었다고 하는 것 처럼 미호크도 굉장히 아끼는 캐릭터라는 걸 알 수 있다.

즉, 이제는 다들 현재 가장 강한 해적이라고 생각하는 샹크스와 필적하는 수준이라고 봐야 함.

앞에 미남형 캐릭터를 언급한 이유가 있다. 이번 오로성 편을 보고 확실히 느꼈다.

미호크는 샹크스와 더불어 미남형+일반 체구형 캐릭터다.

빅맘, 카이도도 포스가 있긴 하지만 빅맘은 누가봐도 할망구에 못 생긴 캐릭터이고 카이도도 거인에 용으로 변신하는 등 굉장히 거추장스러운 설정이 덕지 덕지 붙어 있음.

반면, 원피스 세계관에서 가장 강한 인물들이라고 뽑히는 인물들을 생각해보자.

샹크스: 거인이 아닌 인간 + 미남형, 패기 원탑 무능력자

거프: 거인이 아닌 인간, 완력 원탑 무능력자

골드로져: 거인이 아닌 인간 + 미남형(과거 시절), 그냥 해적왕 무능력자

레일리: 거인이 아닌 인간 + 미남형, 해적왕의 오른팔 무능력자

흰수염: 인간형이고 굉장히 강한 능력자이지만 거인형이라 카이도처럼 빨리 소모됨.

검은수염(예외): 인간형이고 체구는 꽤 큰 편이지만 소모성 캐릭일 가능성이 적은게 일단 오다가 오피셜로 특별 취급 하는 캐릭터이며 굉장히 unique한 설정과 원피스 세계관의 본질적인 악마의 열매라는 설정의 가장 큰 떡밥에 대한 비밀을 가지고 있기에 예외를 붙임.

오로성: 떡밥과 별개로 카이도처럼 변신 했을 때의 모습이 졸라 거추장스러움. 기대했던 간디마저 반인반수라는 거추장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남. 흰수염, 카이도처럼 떡밥 소모용으로 반짝 엔딩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큼.

위의 표를 굳이 적은 이유를 생각해보자. 원피스의 특징은 가장 강한 캐릭터들은 대부분 초반에 등장하고 능력과 외형이 심플하고 멋있으면서 거인이 아닌 인간형인 구성을 가지고 있다.

근데 오로성은 생각보다 빠르게 그리고, 갑작스럽게 전원 모두가 공개되버림. 즉, 얘네도 스토리를 위한 소모성 캐릭터들로 현재 전락해버렸고 생각한 것 만큼 강하지 않을거란 얘기다.

그래서 이런 점들을 다 종합해봤을 때,

오로성이 미호크보다 강할 확률은 현저히 낮고, 오히려 미호크는 상대적으로 훨씬 강할 것이란 게 거의 확정이 된 상태임.

또한, 원피스 극초반에 조로가 미호크한테 "널 뛰어넘는 검사가 되겠다." 라는 말을 했고, 이 말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미호크는 세계 최강의 검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오로성과의 전투가 먼저 시작된 이상 오로성 중에 초대귀철 떡밥을 가진 간디를 조로가 먼저 쓰러뜨리는 복선이 되고, 그 다음에 미호크를 뛰어넘을 것임.

(스승이기 때문에 둘이 싸우는 그림보다 그냥 원피스 엔딩에 다다랐을 때 미호크가 인정해주는 그림으로 나올 확률이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