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비하가 극에 달아 죽고싶을 지경임. 근데 내손으론 못죽겠음.

자기비하가 극에 달아 죽고싶을 지경임. 근데 내손으론 못죽겠음.앱에서 작성

ㅇㅇ(123.213) 2023.04.12 19:50:48

조회 58 추천 0 댓글 1

죽는다면 남의 손에 죽겠지.

아마 내가 내손으로 날 죽이진 않을듯.

무섭고 두려움.

그냥 이 고통을 끝낼 방법을 모르겠다.

난 나약하지.

아주 많이.

남에게 피해를 주게 될거란걸 알더라도

나는 내 책임과 의무를 피하고싶어하는 인간이니까.

한국 남자라면 모두가 지는 병역의 의무가 두려운 인간이니까.

그래서 난 스스로가 한심하고 욕먹어 마땅하다고 생각함.

난 바뀔수 없고 바뀌고 싶지도 않아.

난 그저 두렵고 무서움.

군대라는 집단에서 느끼는 통제도 그렇고

전시에 내 목을 스쳐지나갈 칼과 총의 느낌과 모양이 선명함.

나는 곧 죽게될거임.

물론 철학적으로.

진짜 죽을진 모르겠음.

내가 ㅊㄱㄴㅅ를 하지 않는한 안죽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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