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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직업 상담 다녀왔는데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3.06.29 01:48:39
조회 446 추천 5 댓글 8

아득하더라

일단 나 사회적 무지가 심하고 뭐 알고 있는게 없으니 직업 박람회 있으면 가보라는 조언과 함께 월 140 받고 한달동안 직업 휸련하러 가보는개 좋을것 같다는 상담사 말에 존나 아득하게 느껴지더라 ㅋㅋㅋ

글고 내가 할줄 아는것도 스팩도 없으니 일단은 생산직으로 가야하고

내가 얼마나 별볼일 없는 놈인지 다시 체감했다

생산직 무시하는 말로 보여 오해가 무조껀 생길거라 미리 말하는데 생산직에 일하는 사람들을 결코 무시하는게 아니다
그 단조로움이, 머릿속으로 오만가지 생각이 드는 대가리라 그 단조로움이 정말 견디기 힘들어서 그렇다

올해 연초 식품공장에서 생산직 알바했다 진짜 그 단조로움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사람들도 좋았는데 못견디고 나왔다 그랬는데 내게 주어진 선택이 또 그 정신적인 괴로움을 견디며  해야하는 생산직이라 현실에 현타가 씨게 왔다

놀기 좋아하고 아무생각없던 지난 과거에 대한 업보인가...

그리고 지인과 요즘 지원한 곳 애기도 안나오고 있어서 이력서랑 자기 소개서도 이제 열의고 뭐고 없다



그냥 다 놓고 싶다

물론 몇몇 사람들에 비하면 난 넘치는 기회를 그저 흘러보내는 멍청이로 보이거나 그렇게 여겨지겠지만

내 자신에게 믿음이나 그런게 안생긴다
걔속 이렇게 안주하는 게을러터진 삶을 떠나고 싶은데 막상 떠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도 심적 부담감이 엄청난다

시발 개같네

졸린 와중에 쓰고 착잡한 마음에 글 횡설수설 쓰고 그랬는데
현실 커뮤 뮤트가 패시브인 병신이라 말주변, 글주변이 없어서 그렇다 이해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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