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분위기만 이런건지 다른집도 이런건지 모르겠는데 한 10살때까지 나도 아 사촌은 가족이구나 생각했거든?? 그만큼 명절에 갈때마다 진짜 잘 대해줬으니까 근데 내가 점점 커가면서 공부도 잘 못하니까 너 공부안하고 뭐되려고 그러니 같은 눈초리가 조금 잇었음 내 동생도 ㅅㅂ 나한태 그런소리 안하는데 그래서 가만히 진짜 우리 가족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밥먹을때 유심히 지켜봤는데 다들 서로서로 너는 일 다니냐 뭐하냐 이러는 시덥잖은 남들이 젤 듣기싫어하는 얘기하는게 대부분 이였음 내 동생한테 ㅇㅇ 내 동생이 잘나가긴하지만 그런소리 듣는거 싫어하거든 어쩐지 우린 친척이 가까운거리에 살아서 밥 먹을때도보면 화기애애한거같지는않았음 할매가 살아있어서 형식적인 모임이였던거고 할매 돌아가시면 아마 안볼거같았음 내 동생은 단톡에 초대되서 나가지않던데 좋아서라기보다 나 처럼 연 끊어버리면 자기부모님 체면 구기실까 이런생각에 그냥 있는듯 나는 어차피 잃을거없는 놈이라 다 차단박고 안본지도 이제 4년되감 나 결혼해도 걍 할매 뒤졌다 하고 동생 친구나불러서 결혼할까 생각중임 대부분 이러지 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