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다 지금 순간이 편하고 좋은거

그리고 다른이들과 어깨 부대끼면서 내가 생각해본 적도 없는 곳으로 일을 시작해보려고 하는 점에서

진짜 심적 부담감이 엄청난다

경험해본적도 없고 내가 거기서 일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고

근데 여태까지 말없길래 그냥 안하겠다 했는데 오늘 연락와서 설득하던데 

와...머릿속이 새하얗게 되고 진짜 아무생각도 안든다

그냥 두렵다 

밖에 나갈때마다 보이는 부모님 등 보면 늙어가는게 보이고 그러니 뭐라도 해야하는거 맞고

지금 작게나마 자격증 하나 땄고 나머지 관련 자격증 하나 도전해보려고 하는데.....

지금 그거 생각하면서 그래 다시 시도해볼까? 하면서 다시 맘잡으려고 하는데............

그래도....그래도 두렵고 무섭다

지금 이 글 쓰면서 계속 머리 양손으로 쓸어넘기고 숨은 가빠져서 좀 진정시키려고 하고 그러는데

미치겠다

시발 진짜 미치겠다 

과거에 군대 입영하기 전날 때처럼 지금 너무 긴장되고

입영하고 훈련소로 갔을 때처럼 미치겠고

하 시발.... 진짜... 하.... 술이라도 했으면 그냥 퍼 마시고 다음날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뇌비우고 싶네

ㅅㅂ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