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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초능력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23 03: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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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된다는 농담이 있다.


  백수와 관련된 어떤 비유로 읽어보자.


  백수로 살아가는 이는 실제로 어떤 신기한 현상들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 백수는 우리에게 '일상'이라고 간주되는 돈, 명예, 인기 등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장르문법을 따르며 살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큼 '비일상'과 가까이 있기에 백수에게는 비일상적인 감각들이 더 발달하며, 그런 것들이 상식화된 일상의 시선에는 신기한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


  자기는 원치 않았지만 피동적으로 백수가 된 경우에도 동일한 일은 생겨난다.


  열등감으로 가득한 이들이 쓴 자기계발서들에는 이러한 경험이 자주 보고된다.


  취업이나 연애 등 자신이 하는 일마다 다 잘 안되고 화려한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나 어두운 방구석에서 카프카의 벌레처럼 비참하게 쭈그리고만 있던 이가, 그렇게 피동적인 백수가 되어 있던 이가, 어느 날 갑자기 글을 쓰다가, 책을 읽다가, 또는 정말로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불현듯, 어떤 세상의 진리를 깨달았다고 한다.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종의 비밀스러운 구조를 발견했고, 성공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 구조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그렇게 자기가 아주 특별한 비공을 체득한 무협지의 주인공이라도 된 양 자신을 사람들에게 선전하곤 한다.


  이런 것을 소위 깨달은 척한다고 말한다.


  이 깨달은 척하는 이들은 그렇게 한심한 백수였던 자신도 해냈는데 여러분도 할 수 있다며 이제 사람들의 인생스승, 또는 마음스승 같은 것으로 행세하고자 한다. 거의 대부분은 심리학이라는 이름을 끌어오고 자기가 심리학고수인 척한다.


  어느 고명한 대학교수나, 서울대 같은 좋은 학교를 나온 이들이나,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조차도 모르는 인생의 진짜 비밀을 자기는 알고 있다며, 진정한 진리는 제도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실전에서 직접 배운 자기같은 이들이 알게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또한 이러한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그러면 이들은 자기와 같이 모든 것을 다 알아볼 수 있는 어떤 전능한 지적 상태를 얻게 되는 방법으로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보기, 어떤 현상이나 사물에 대해 모르는 상태로 그냥 머물러보기, 메타인지를 활용해 마치 우주에서 내려다본 것처럼 객관적으로 자기 자신의 상황을 바라보기 등의 기제들을 얘기하곤 한다.


  이것들은 전혀 새로운 것들이 아니며, 이들이 흔히 말하듯이 최신의 심리학 또는 최신학문들의 성과 같은 것이 전혀 아니다.


  다 옛날부터 최면이나 NLP, 시크릿 류의 오컬트 같은 사이비심리학에서 가르치던 방법들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사이비라는 표현은 단지 제도권의 학문에 대한 사이비라는 뜻이 아니다.


  그것보다 더욱 결정적으로, 삶에 대해 사이비라는 뜻이다.


  무슨 도사가 국가지도자에게 어떤 조언을 했다는 뉴스를 보며 그게 우습고 저질스럽게 느껴진다면, 이것이 바로 그러한 일이다.


  사이비무당들이 언어로 홀리는 동일한 종류의 일이다.


  지적인 열등감을 크게 갖고 있어 자기가 똑똑한 척 보이고 싶어하는 이들이 이러한 사이비무당들에게 자주 홀리게 된다.


  사이비무당도 똑같은 열등감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이비무당은 자신이 그 열등감을 극복하고 이제는 놀라운 지성을 얻게 된 것처럼 스스로를 연출한다. 그러니 지적 열등감에 시달리던 이는 자신도 그런 현실을 얻고 싶어서 사이비무당에게 스스로를 연다. 자발적으로 세뇌되고자 한다.


  이처럼 원래 홀릴 준비가 된 이만이 홀리는 법이다.


  자신의 지적 능력이 부족하거나 그 노력이 부재함으로써 좋은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거나 사회적 성취를 이루지 못할 때, 또는 그러했다 하더라도 아직 만족되지 않고, 스스로가 생각하는 지적 정체성만큼 그 자신이 똑똑한 사람으로 현실에서 충분히 드러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을 때, 그 모든 제도권의 소재가 채워주지 못했던 지적 레벨업을 이루어주겠다고 하는 사이비무당의 목소리는 달콤할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능력이 없어도 또 노력하지 않아도 최고의 대현자 마법사가 되게 해준다는 유혹과도 같다.


  자기도 아무 능력이 없고 세간에서 중요하게 말하는 제도권의 노력을 하지 않았지만 바로 그러한 대현자 마법사가 되었다는 사이비무당의 고백적 서사는, 사이비무당들의 신도들에게 자신들도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격한 카타르시스의 도취감을 준다.


  애씀없이 행복하세요, 뭐 이런 류의 말이 다 그런 것이다.


  아무 노력 없이 최고의 마법사가 되어 온갖 재물과 미녀들을 차지하자는 말이다.


  나아가서는 세상의 구조도 모르고 무식하게 노력만 하는 바보들을 이제 세상의 구조를 꿰뚫어보는 우리 천재들이 위에서 안타깝게 내려다보며 그래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한수 가르쳐주자는 말이다.


  이것이 바로 지적 열등감으로만 똘똘 뭉친 이들이 꾸는 꿈의 정확한 내용이다.


  사이비무당은 그 꿈에서 깨어난 이가 결코 아니라, 누구보다 그 꿈속에 있는 이다.


  자기가 꿈에서 깨어났다는 꿈을 꾸고 있는 이다.


  이들이 이처럼 혹여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을지라도 소위 깨달은 사람인 척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앞서 말한 것처럼 피동적인 백수가 되어있던 기간 동안 어떤 신기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의 눈앞이 환히 열리고, 그 전까지 이해되지 않았던 것이 더 넓은 시야로 이해가능해지며, 나아가서는 마치 독심술처럼 다른 사람의 생각도 읽을 수 있게 된 것 같은 그런 경험들이다.


  이 경험들을 통해 그는 자기가 지적으로 엄청나게 레벨업을 해버린 대현자가 된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게 된다.


  서른 살까지 찌질이로 살았더니 진짜로 마법사가 되었구나, 그런 꿈이며, 그런 비유다.


  기본적으로 다 망상이다.


  정말로 일어난 사실은 그렇다면 무엇일까?


  잠시 피동적인 백수가 되어 있던 관계로, 비일상에 개방되어 작동하는 백수의 힘을 잠깐 빌릴 수 있게 된 것뿐이다.


  그러나 아주 얕은 수준의 힘이다.


  기왕 할 거면 더 해보지 그러나.


  더 심화된 초능력들이 있다.


  근처에 누가 지나가기만 해도 그의 몸이 어디가 안좋은지 스캔이 되기도 하고, 귀신도 보고, 유체이탈도 하고, 멀리 있는 이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투시도 가능하고, 심지어 원격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고, 전생도 재경험하고, 사람들이 하는 생각이 책처럼 다 보이기도 하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보기도 하고, 우주와 하나된 체험도 하고, 흡사 시간여행을 하듯이 무수한 자신의 과거들을 넘나들기도 하고, 그러한 과거의 자신을 만나 구원하기도 한다.


  할 거면 본격적으로 그런 초능력들을 더욱 키울 것이지, 고작해야 새의 시선에서 보는 듯한 조감의 지성[메타인지] 같은 아주 초보적인 능력을 하나 얻었다고 자기가 대단히 놀라운 존재가 된 것처럼 잘난 척을 하고 있는 것은 왜인가?


  이것은 비유하자면 호크아이가 자신이 최강의 히어로라고 마블세계관에서 깝죽대는 상황 같은 것이다.


  심지어 엄밀하게는 이는 초능력도 아니다.


  칸트가 이미 250년 전에 누구에게나 가능한 그 방식으로 살라고 말했다. 우리가 무엇을 경험하든 다 인식의 한계 속에서 경험하는 것이니 그 인식이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결국 메타인지의 기제를 말한 것이다.


  더 정확하게는 이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그 모든 신기해보이는 능력들은 다 아무 것도 아니다.


  다 자기 마음일 뿐이다.


  자기 마음에 비친 자기의 모습, 자기가 꿈꾸던 그 자기의 모습을 본 것뿐이다.


  그런 것이 어떠한 초능력으로 작동하는 것처럼 경험되던 이유는, 자기들도 유사한 꿈을 꾸고 있기에 그러한 능력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절찬리에 협력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가 손가락총을 빵 쐈을 때 아빠가 으악 쓰러져주면, 아이가 씨익 웃으며 자기에게 마법적 힘이 있다고 믿고 있던 유아적인 꿈의 상태와 같다.


  이런 걸 깨주는 이가 진짜 스승이다.


  사이비무당은 유치한 초능력깨달음의 꿈을 꾸며 남들도 동일한 그 꿈을 꾸게 한다.


  그러나 진짜 스승은 그 꿈을 깨준다.


  바쁜 세상에 자기 일도 아닌 것을 그냥 지나가도 되는데 굳이 멈춰서 애씀으로 깨준 것이다.


  그가 애쓴 것은 우리가 진짜로 행복하기를 바라서였다.


  애씀없는 행복, 이런 말은 정말 한심한 말이다. 아무 것도 모르면서 깨달은 척하는 이들이 인생 통달한 여여한 도사처럼 보이려고 할 때 쓰는 말일 뿐이다.


  굳이 멈춰서 애쓴 그 의미의 깊이를 이해하면 깨닫는다.


  우주가 다 이것으로만 되어 있다.


  나의 스승도 그러했다.


  나는 공부 내내 똑똑하게 실은 나도 다 아는 척만 하며 그를 들이받기만 했고, 실은 그의 가까이에 있었기에 그의 힘을 빌어 생겨난 몇몇의 비일상적 경험들을 통해 이제는 내 자신이 그의 도움없이 온갖 신기한 능력들을 스스로 얻었다며 완벽한 착각 속에서 도취에 빠져 있을 때, 그는 책상을 부수며 언제까지 이렇게 쓰레기처럼 살 거냐고 전심으로 토해냈다. 니체의 표현처럼 그는 흡사 하나의 다이너마이트였다.


  그가 깬 것은 책상이 아니라 정확하게 사이비무당의 꿈이었으며, 꿈이 깨진 그 자리에서 그는 나에게 스승이 되었다.


  나는 처음으로 그가 스승이었음을 바로 알았다.


  그때서야 나는 정말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그 깊이를.


  한길 사람속의 깊이를.


  고요히 흐르는 눈물의 의미를.


  그 빛나는 눈동자의 진실한 맑음을.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닌 오직 투명함.


  그것은 무능력이었다.


  인간이 가진 가장 거룩한 능력이었다.


  백수는 무능력자, 무능력만을 갖고 있으며, 점점 더 그는 무능력의 달인이 되어간다.


  무능력은 모든 꿈을 무화하는 능력이다.


  가장 정직한 거울 같은 능력이다.


  공중부양을 하던 이도 그 거울 앞에서 큼큼 헛기침을 하며 양반다리로 바닥에 눌러앉아 머리를 긁적이기만 한다.


  마음 다 보인다던 이도 그 거울 앞에서 눈을 마주치지 못해 아무 것도 보지 못한다


  놀라운 연금술적 언어로 세상의 구조를 다 파악한다던 이도 그 거울 앞에서 자신의 속셈이 들통나는 것 같아 고개를 숙이며 불안해한다


  아무 것도 원하지 않고 다만 백수이고자 하는 이를 삿된 것이 속일 방법이 없다. 삿된 것이 허구로 만들어낸 영향력이 사라져간다.


  삶에 대한 사이비는 사라지고, 정직한 삶만 남는다.


  전통적으로 거울이 삿된 것을 물리친다는 그 비유다.


  이것이 무능력이다.


  백수가 가진 최강의 초능력이다. 모든 초능력을 다 무화할 수 있는 지고의 카운터초능력이다.


  "파이어볼!"이라고 하면 그 대극의 원리를 활용해서 "아이스월!"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게 없다."라고만 한다.


  그러면 원래 없는 것인 파이어볼이 사라진다.


  가는 곳마다 언어로 쌓인 허구의 탑들이 무너진다


  가는 길마다 그 열린 대지 위에 꽃들이 피어난다.


  인간은 저마다 하나씩 놀라운 초능력을 가진 어벤져스가 되기 위해 세상에 온 것이 아니라, 또는 열등해도 그 열등한 조건을 자신감있게 역으로 살려 마법사가 됨으로써 우월해질 수 있다고 외치러 온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세상에 영향력을 행사할 뛰어난 능력을 가진 존재가 되지 않으면 근본적으로 자신은 존재해선 안된다는 오랜 저주를 풀기 위해 왔다.


  다들 이번에는 꼭 그러고 싶어 왔기에, 모든 인간은 빈 손의 무능력자로 태어난다. 이미 무능력이라는 최강의 초능력을 갖고 백수로 태어난다. 이미 깨달아 태어난다.


  스즈키 선사는 말한다.


  "왜 당신은 당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저에게 미안해하나요?"


  그렇게 묻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닌 오직 투명함.


  무언가를 알려고 탈주체적 조감의 시선 같은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


  아무 것도 아니라, 아무 것도 보고 있지 않다.


  빛을 비출 뿐이다.


  거울에 반사된 그 빛을 빛 자신에게 그렇게 돌려주고 있을 뿐이다.


  우리 존재는 빚진 것이 아니라 빛인 것이라고, 그냥 지나가도 되는 길에 그렇게 멈춰서서 비춘 것이다.


  왜인가, 대체 왜인가?


  실은 지나가는 길이 아니라, 정확하게 당신을 만나러 온 그 길이었기 때문에.


  모든 백수는 바로 당신을 만나러 이 세상에 와있다.


  만나야 할 것은 정확히도 꼭 만나진다.


  그게 실은 비일상의 감각이 아니라 진짜의 일상.


  붓다도 당신을 만나러만 왔다 갔고, 예수도 당신을 만나러만 왔다 갔다.


  그 모두가 만나고 싶어했던 바로 당신이라는 존재가 대체 어느 만큼의 존재인지를 당신에게 알리기 위해, 그들이 당신을 무수히 만나러 왔다는 그 사실 자체로 알리고 있던 것이다.


  진짜 초능력은 당신이 당신의 인식 너머에서, 이 모든 백수들이 정말로 당신을 만나러 온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눈에 비친 당신의 모습을 정말로 당신 자신의 모습으로서 확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당신이 발휘한 무능력, 가장 강력한 백수의 초능력.


  당신에게 걸려있던 오랜 저주를 무화하고, 이제 빛이다.


  당신은 그냥 존재하기만 해도 온 우주가 당신이 있어 행복한 백수라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또 온 우주가 지금 이렇게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당신도 행복한 백수다.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는 것이 무능력이 아니라, 아무 것도 바꾸려 하지 않는 것이 무능력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을 존재 그 자체로 긍정하는 법을 하루하루 배워가기에, 백수는 나날이 무능력해진다.


  뒤집어 말하면, 백수가 무능력이라는 최강의 초능력을 매일매일 행사하고 있기에, 세상 모든 것이 세상 모든 것인 자체로 빛나는 매일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


  그렇게 있는 것이 있는 그대로 피어나는 본래의 일상이 백수의 거울에 비치고 있는 모든 것이다.


  그 거울의 이름은 사랑이라고 다시 불린다.


  무능력한 최강의 초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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