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아채형이 정말 냉정하게 짚어주는구나.. 처음에 기다릴려고 했어. 내친구 한명은 완전히 애들이 다 알정도로 그여자 좋아한다..그런데 그녀석도 지금 완전 손가락빨고있지. 그녀석은 나보다 훨씬전에 그여자알았고..훨씬전부터 좋아했고.. 다들 그여자가 그녀석 좋아하는줄 알았거든. 그런데 덥썩 2년연상 남친이 생긴거지. 난 완전 밥도 못먹겠던데... 하하 그래.. 기다리는게 더 나을수도 있어..하지만 내가 그때까지 정상적으로 살수있을까? 지금 내친구들도 이상황 다 말하고 이해해주는 친구들 다 경악하고 당황하는중이야. 내가 좀 싸이코 기질이 있어가지고.. 막 다른사람이 못하는 엉뚱한일 자주 벌이고 그랬는데 그러니까 난 사랑같은거 안할꺼라고 다들 생각했는데 갑자기 내가 이런말하니까.. 정말로.. 왠지 기분이 그래. 이번엔 정말로 말해야한다고. 중간에 듣기싫다고 집으로 들어가 버릴수도 있지만, 얘기 끝나고 반응이 정말 차가울수도 있지만, 아주 얘기 꺼내기도전에 듣지도 않겠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말해야한다고. 그게 정말 나를 위한길이고 어떤면에선 그여자를 위한 방법이라고. 주저없이.. 조심스럽게 내 마음..3년동안 품었던 마음 말하면.. 길지않은 세월이지만 누구보다 깊을꺼라고 자신하는 내 마음 조심스럽게 말하면.. 그래도 들어주지는 않을까 해서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