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나 선물이나 풍경을 찍는 건 괜찮은데 굥 사진은 늘 부담이야..

굥이, 횽들이 꺼려하는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신경이 쓰이는거 같애..

6시 조금 넘어서 올라갔는데 해가 길어서 방문객이 많더라.

청소한다고 쭈구리하고 있는데 지나가시면서 다들 한마디씩 하시는데

좋은 말씀들만 하셔서 감사한 마음.

등산하시고 내려가시던 분들중에 몇 분이 지나가다 들르셨는데

얼마나 되었나, 얼마나 좋아해야 이렇게 할 수 있냐, 결혼은 했냐 안했냐 질문 폭탄에

대단하다 훌륭하다 칭찬까지 하셔서 당황;; ㅋ

매주 오는데 올 때마다 인사하고 간다고 하시더라.

감사하다, 조심히 가시라 인사 배웅해 드림 ^^

제일 맘이 좋았던 건,,

등산하시는 분이랑 대화를 하고 있을 때 한 남자분이 자전거 타고 올라가시다 먼 발치에 서서 얘기를 들으셨거던..

다들 가시고 다시 쭈구리하고 있는데 자전거 내려오는 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드니 그 분이 먼저

수고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시는.. 좀 감동.. ㅠ_ㅠ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놓고 예의 없는 사람들이 태반이었는데

굥 보금자리 늘 한결같이 지켜주는 팬들 덕분에

그런 한결같은 사랑을 받는 박용하라는 사람을 다시 보게 만들지 않나 싶기도 해..

(실제로 등산객 중 한 분이 이런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눈.)

글이 길었네~

결론은 굥 쵝오!! 굥팬도 쵝오!!! ^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