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생각해왔던건데 인간을 인간이라 정의 할 수 있게 하는 요소는 뭘까?

이런 의문을 품게 된 원인은 이런 질문이었어.

 "한 유명한 과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많은 공부와 연구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그런 그에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팔 다리를 잃게 되었죠. 그러나 그를 위해 사람들은 전동 휠체어를 제공했고 그는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이 때 그는 인간입니까 아니면 인간이 아닙니까?
 인간이라고 생각한다면 다른 생각을 더 해봅시다.
그는 운동을 하지 못해 팔 다리 외에도 장기조차 썩어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지식은 여전히 도움이 되었고 그를 살리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장기들(위, 창자, 간 등)을 인공 장기로 대체했습니다. 그는 이제 휠체어와 완전한 인공내장을 지닌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는 인간입니까 아니면 인간이 아닌 그 어떤 존재입니까?
더 나아가 봅시다. 그의 뇌 신경이 점점 더 망가졌고 마침내 장기와의 접속이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술은 더욱 발달하여 그의 뇌는 남을 수 있었고 그의 뇌는 약간의 영양분 공급과 오감을 대신할 기계들을 연결시켜 대화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그는 인간입니까 아닙니까?
마침내 그의 뇌는 버틸 수 없게 되었고 그의 뇌의 모든 기억과 정보들 그의 살아있던 행동패턴들이 칩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는 칩으로 사고하며 추억을 공유하고 새로운 생각을 해냅니다. 그의 가족들도 그와 대화할 수 있지요.
 그는 이제 인간입니까? 아니면 그 무엇 인가요?
만약 여기서 그가 인간이 아니라면 인간이란건 뇌를 말하는 겁니까?"

과연 인간의 범주는 어디까지일까?

만약 칩을 인간이라 할 수 있다면 사람이 흡사하게 만들어낸 기억과 추억 감정을 가진 그 무엇도 인간이라 할 수 있을까?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