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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정상인지 궁금합니다.

(211.176) 2007.06.08 00:14:03
조회 352 추천 0 댓글 18

다른곳에도 글 올려봤지만 미친 사람 취급해서 여기나마 올려 봅니다.

저는 처음으로 철학책을 접해본게 초등학교때 인거 같습니다.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그 친구 아버지 서재에 들어가서 우연하게 본 책이 아마 철학책이였던거 같습니다.

그때부터 철학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죠. 제가 본것들은 소크라테스나 유명 철학가들이

한 말들을 해석하고 그런 내용이 아니고 주로 어떠한것을 관찰하고 거기에 대하여 평을

내놓는 그런 내용들이였습니다. 예로 신은 진짜 있는것인가 등 이런것이였죠.

그런데 대부분 그런 책들은 어떠한 것에 관하여 비판적인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항상 무언가를 접했을때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안좋은 점부터 봅니다.

지금은 고등학생이라 그런 책들을 많이 읽을 시간이 없어서 그냥 저혼자 생각합니다.

주로 사람의 세포,장기,신경 과 똑같은 기계 부품을 만들었을때 그것을 사람에게 인식하다보면

그사람은 기계가 되는데 어느순간부터 기계가 되느냐, 또 신이란 정말 존재 하는것인가,

현 사회에서 정의하고 있는 \'선\'이란 개념이 정말 \'선\'인가 \'악\'이 정말로 \'선\'인건 아닌가 등

이런생각을 혼자 합니다. 주변 친구들에게 말하면 이상한놈 취급 받구요.

그리고 친구들을 사귀는건 좋은것이라는건 알지만 전 도저히 사귈수가 없습니다.

어쩌다가 중학교때 같은 학원을 다닌 친구가 같은반이 되어서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저희 반엔 내성적이고 조용하고 키작은 애 한명이 있는데 왕따 비슷한 그런 분위기

였습니다. 어쩌다가 그 친구랑 내성적인 애 이야기가 나왔는데 제 친구는 그애가 싫다고 말했습니다.

왜 그렇냐고 물어보고 그친구가 하는말을 듣고 전 정말 뭐 이딴 쓰레기가 있냐듯이 생각했습니다.

그친구 한테는 중학교부터 같은 반이였던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내성적인 애를 싫어하니

자기 자신도 그애가 싫다는 겁니다. 정말 그소리 듣고 그 친구를 다시보게 되었고 주변 친구들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다시 보고 나니 죄다 그런 애들밖에 없었습니다. 그 중에는 공부 잘하는

애도 있었는데 그는 항상 남이 하는데 휘둘려 다니고 자기 주장하나 펼치지 못했습니다.

그런 애를 보니까 인간이라기 보다는 그냥 공부하는 기계나 컴퓨터 정도로 밖에 안보였습니다.

이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행동이 저의 개똥철학과는 전혀 상반되는 행동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친구들과 좀 멀어지게 되었죠. 저는 지금 제가 수준이 높아서 그들과 맞지 않는건지

아니면 제가 모자라서 그런건지 또는 서로 다른것이라 비교가 되지 않아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고등학생정도 되어서 자기 주관하나 똑바르지 않고 생각이나 행동은 초등학생이나 비슷해

보입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아니면 제 주변사람들이 이상한건지 그게 궁금합니다.

님들의 관점에선 제가 이상해 보이나요 주변사람들이 이상해 보이나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글이 뒤죽박죽한듯 하내요..

그리고 제가 이 나이에(고3) 신이 있냐는, 정말 다른사람이 나와 같은 사람인가

이런 생각하는게 옳은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너무 앞서 나가는건가요...

아니면 시대가 저랑 맞지 않는건가요.. 참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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