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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목숨과 파리의 목숨의 차이점은 무엇이란 말인가?

폐인18호 2005.08.07 13:23:31
조회 427 추천 0 댓글 55


판게르에서 찌질대고있는 폐인18호 입니다.(짤방은 뭘 달아야 할지 몰라서 그냥 판게르에서 쓰던걸로) 사실 제가 고2 들어오고 윤리라는 과목을 배우게 되면서 동양철학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런저런 좋은 판타지(!!)들을 접하며 그 전부터 약간의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노자를 한 두어번 읽고 동양철학에 관련된 책들을 집어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참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이나 악이라든지, 사회? 인간.....삶이라는것은..또 생각하다보면 자연스레 음양과 결부되는점도 많은것 같았구요 그러면서 생각해본것은 인간의 목숨과 파리의 목숨이 무엇이 다르냐는것 입니다. 인간이나, 파리나 모두 같은 생명체 아닙니까? 모두 자연이 낳은 소중한 생명입니다.(노자님의 영향을 조금 많이 받았습니다..^^;;) 모두 자연속에서 어우러지게 살수있는데, 사회라는 절대악이(제가 생각하는 사회입니다;;)그 사이를 벌여 놓고, 도대체 인간을 어디로 끌어가는건지.. 어째서 파리는 눌러죽이는건지..파리도 생명입니다. 비단 파리뿐만 아니라 모든 살아있는 생명이죠.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고귀한 생명입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해를 끼치기 때문에 죽이는거라면, 전 당장 제손으로 이세상에 타인에게 해를끼치는 인간들 죽이러 다니렵니다.(불가 틱하기도..?;;) 물론 저라고 벌레들을 안죽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죽일때마다 생각하곤 하죠. 그리고 이런 고민은 굉장히 오랫동안 끌어 왔습니다. 지금까지 고민 해왔던 여타 다른것들 보다요. 정말 파리의 목숨과 인간의 목숨이 뭐가 다른겁니까?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기때문에? 전 이말도 정말 이해가 안가고 싫은 말입니다. 자연앞에서 한없이 나약하고 무기력한 인간입니다. 그저 멋대로 모여 해를 끼치는 가장 더러운 생명체인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니... 사실 제 사상을 한마디로 정립해보라면 가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원시로의 회귀를 바라는 사람입니다.(흠..그럼에도 사회속에 있는것도 제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지만...)전 원시 사회야말로 인류뿐만이 아닌 전 자연이 화목했던 시대라 생각하고 그 시대로 돌아가길 바라고있습니다.(아나키스트적이기도 하고..어..) 원시로 돌아가면 자연속에서 살아갈수 있겠죠. 물론 원시 세계에서 다른 생명체를 죽이지 않는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땐 오로지 자신의 삶을 위해 어쩔수 없이 죽여야 할뿐이겠지요. 파리를 죽이지 않으면 인간이 살지 못합니까? 병균을 옮기겠죠. 그러나 그 병균도 인간이 만들어낸 더러운 찌꺼기일뿐입니다. 자업자득이지요. 뭔가..머리가 제대로 여물지 않아 글이 횡설수설 하지만...그냥 아주 오랫동안 지녀온 한가지 고민입니다. 인간과 파리목숨의 차이...뭐인지 부탁드릴게요. 멍청한 질문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제나름대로 굉장히 고민하고 있는겁니다. 결국은 답을 못찾아 철학겔로까지 오게 되었구요. 그저 완벽한 답을 바라는건 아닙니다. 제가 제 나름대로의 답을 찾을수 있도록 약간의 지도만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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