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란 인간이 깨닫지 못하는 것을 행하는 존재다.

원시시대.. 인간들은 비가 왜 오는 지 몰랐다.

내 아들이 왜 복통을 호소하다 죽는 지도 몰랐다.

그렇게 우리 인류가 도저히 알 길이 없는 것을 신의 영역으로 미루는 것이 종교의 탄생이다.

그것은 21세기 현재에도 마찬가지다.

우리 인류는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 많은 정도가 아니라 사실 대부분 모른다고 해도 될 것이다.
건방진 과학자들이 이제는 거의 다 안다고 자만하겠지만... 이제는 신의 영역에 거의 도달했다는 자만심... ㅋ~

그렇게 신의 영역으로 미루지 않고, 인간의 인식 또는 지식 영역 안에 모으려는 사람들이 바로 과학자들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특히 물리학자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종교는 무작정 믿는 것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기독교인과 진화론, 창조론에 대해 대화를 난 많이 해 보았다.

심지어 과학자라고 자칭하는 카이스트 출신의 친구와도 말이다.

물론 그 친구는 진짜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그리고 진짜 과학자이기도 했고. 심지어 생명공학 전공.

그런데 대화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는다. 그놈의 성경 때문이다,

내가 아는 과학이나 수학적 이론은 그저 교육 과정에서 들은 것일 뿐이다.

그 지식을 마치 성경처럼 신봉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오히려 그 전수 받은 지식을 의심하고 과감히 깨뜨리는 것이 진짜 과학자의 길 아닐까?

청출어람... 이라는 고사성어 말할 필요도 없다.

내가 존경하는 교수에게 전수 받은 이 지식을 감히(?) 깨뜨리는 것이 스승님의 깊은 은혜에 대한 진실한 보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