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코성형 귀연골로 코끝에 넣고 코휜거 조금깎아냄.


의사 선생님이 콧대에 실리콘 넣으라고 강력하게 권유했지만 물리치고 코끝귀연골만 했다. 진짜 이때 실리콘 안넣기로 마음먹었던게 정말 잘한것같다.

2년동안 아무런 문제없다가 몇주전에 코끝 수술부위에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만지면 아팠는데 이것때문에 천국과지옥을 수십번을 오갔다.

이게 피부질환인지 염증인지 모르겠는데 느낌상 염증인거 같아서 1주일동안 정말 지옥이었다. 결론적으로는 피부질환이었는지 염증인데 항생제먹어서 나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괜찮아.

이때 느낀건데 코수술할때 선택의 여지가 없는게 아니라면 나는 무조건 보형물로 자가연골 추천한다.

성형수술은 진짜 한번하면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이야.
내가 자가연골을 추천하는 이유는.

우리몸은 외부물질이 몸안으로 들어오면 밀어내려는 성질이 있다는데 자가연골은 자기조직이라 밀어내지 않고 혈관이 안까지 잘들간다고해.

그런데 실리콘은 걍 외부물질이라 몸안에 넣으면 몸이 밀어내서 들릴수도 있고 혈관이 실리콘안으로 잘 못들어온대  (의사한테들음 상상아님)

즉 자가연골은 애초에 수술할때 실수만안하면 염증이 거의 안날 뿐더러 나더라도 혈관이 침투해있기 때문에 항생제를 먹으면 항생제가 혈관을 타고 전달이되서 염증이나더라도 제거가 될수 있다.

그런데 실리콘은 염증외에 실리콘이 들리거나 여러 부작용 확률도 있고. 염증나면 매우 높은 확률로 재수술이다.
실리콘에 염증이나면 항생제 먹어도 혈관을 타고 전달이 안되서 완치가 안되고 계속 덧난다는거 같아.

내가 코빨개졌을때 느꼇던게 재수술이 보통이 아니란거.
돈+고통+직장+시간 4개가 한방에 날라간다.
진짜 코 빨개지고 염증이라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을때 아무것도 손에 안잡힌다. 씨발 난 재수도없지 이생각밖에 안들어

만약에 보형물을 선택한다면 꼭 귀연골이든 늑연골이든 자가조직으로 해라.. 요즘 실리콘 아무리 좋다지만 결국에는 실리콘이고 어느 의사가 실리콘 별로라고 말하면서 실리콘 추천해주겠냐..

상담할때 부작용걱정하면 상담사 하는말 이거다
\'실리콘으로 하고 10년째 아무이상 없이 살고있는분도 많은데요~\'
이말듣고 여기까지온거 한번해보자하고 너무 쉽게 실리콘을 선택하는거 같다..

자가조직으로 하면 수술할때 과다하게 많이넣는 것만 조심하면 수술 2개월 안에 염증안나면 그뒤로는 거어의 안난데 염증. 나더라도 항생제로 치료될 확률도 높다하고.

재수술도 존나 어려운 수술이고 실리콘은 오래 있을수록 유착이 심해져서 수술도 힘들다 카더라..

그리고 게시판에 양악이나 턱깎는거 질문 좀 있던데,
의사가 양악은 치료목적 아니면 건드리는거 아니라고 했다. 티비랑 성형광고에서 너무 쉽게해서 그렇지 존나 위험한 수술이래..

건강이 최고고 수술 하더라도 안전하게 하자..
좋은하루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