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글배틀과의 차이점
- 기존 차이점
1) 2대2 배틀.
말 그대로 더블배틀이니 2대2로 싸움을 하게 됩니다.
이로써 싱글배틀보다 공격대상이 늘어나, 읽기 더욱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보통 2마리가 서로 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특성, 기술 등을 고려하여 조합을 해서 내보내는데,
좋은 예로 요즘에 많이 보이는 편은 아니지만, 
라티오스 + 초염몽, 라티오스 + 메타그로스 등이 있지요.


2) 단기 결전이 잦다.
더블배틀은 2대2로 4마리끼리 싸우는 형식이라서, 단기 결전이 잦습니다.


- 각종 기술들의 차이점
1) 방어와 판별의 사용법.
싱글배틀에서는 단순한 시간 벌기용 기술이었지만,
더블배틀에서는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입니다.
방어를 얼마냐 잘 사용하느냐가 승패를 불러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상대가 내구가 강하거나 위협적인 한 포켓몬을 집중사격하는 상황 또는
약점을 찔러오는 상황에서 그 포켓몬은 방어를 사용해 시간을 벌고,
파트너 포켓몬이 위협적인 포켓몬을 때려잡아,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어 나갑니다.
그것말고도 순풍, 트릭룸, 날씨깔기 기술같은 기술에 대한 시간 벌기 기술로도 사용됩니다.


2) 전체 공격 기술.
열풍, 눈보라, 스톤샤워, 탁류 등의 기술들은 위력이 75%가 되는 대신에,
상대 포켓몬 두마리를 전부 공격합니다.
대폭발, 자폭, 파도타기, 방전, 지진 등의 기술들도 위력이 75%로 같지만,
파트너 포켓몬을 포함해서 모두 공격합니다.
이건 더블배틀, 트리플배틀 둘 다 적용됩니다.


3) 더블배틀 전용 기술.
싱글배틀에서는 전혀 쓸모가 없었던 와이드가드, 치유파동, 도우미 등의 기술들은
더블배틀에서는 매우 좋은 서포팅 기술로 사용됩니다.
와이드가드는 위에 나열된 것과 같은 전체 공격 기술을 모두 막아줘서 
파트너가 움직일 수 있는 턴을 벌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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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묶는다'
더블배틀의 가장 중요한 개념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빠른 포켓몬이 느린 포켓몬을 한번의 공격으로 기절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서
느린 포켓몬이 섣불리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만들 때, '묶는다'는 표현을 씁니다.
예를 들자면

크로뱃 / 초염몽
마기라스 / 볼트로스[화신]
(좌측 : 플레이어 a 우측 : 플레이어 b)
- 도구는 지니고 있지 않은 것으로 하며, 자속 공격으로 공격한 것으로 취급합니다.
교체, 노력치, 특성도 x.

저런 상황일 때, 스피드로 공격 순서를 따지면
[크로뱃(130) -> 볼트로스[화신](111) -> 초염몽(108) -> 마기라스(61)] 가 됩니다.
그럼, 크로뱃의 공격에 초염몽은 기절하게 되죠.
이런 상황일 때가 크로뱃이 초염몽을 '묶는' 상황입니다.
크로뱃이 초염몽을 기절시키고 볼트로스에게 쓰러진다고 해도,
결국 필드에 남아있는 건 마기라스와 볼트로스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플레이어 a가 승리하게 됩니다.
그럼 이 상황을 b가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되느냐..
바로 [방어, 판별]을 사용하는 것 입니다.
1편에서 방어, 판별을 잘 사용하는 것이 승리를 가져온다고 말씀드린 것은,
바로 이 '묶음' 개념 때문입니다.

위 상황에서 초염몽이 방어를 사용한다면, 크로뱃의 공격은 막혀 초염몽은 생존합니다.
그럼 바로 볼트로스가 크로뱃을 떨어뜨립니다. 
볼트로스가 마기라스에게 쓰러진다고 해도 필드에 남은 건?
초염몽과 마기라스이지요.
그럼 초염몽의 공격으로 마기라스가 기절하고 플레이어 b가 승리하게 됩니다.

#. '속이다'의 중요성.
또 이 '묶음'이라는 개념에 대해 아주 중요한 기술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속이다'입니다.
다시 위의 상황에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초염몽이 크로뱃에게 속이다를 사용해 움직일 수 없게 만들고,
볼트로스가 바로 크로뱃을 떨어뜨립니다.
역시 마기라스에게 볼트로스도 떨어지겠지만 결국 남는 것은
초염몽과 마기라스이므로, 플레이어 a가 승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크로뱃에게 속이다를 쓰면 피토합니다. 특성이 정신력이라..)
더블배틀을 하실 때 이 '속이다'를 습득하는 포켓몬들을 알아두시고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묶음' 개념을 이해하시면 더블배틀을 수월하게 시작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