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문 플레이 하면서 릴리에 때문에 열받아서 공상 좀 해보다,(울썬문은 평가가 나쁘길레 사보지 못함.)

차라리 릴리에를 주인공으로 해서 쭉 가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

팬픽이나 만화를 만들어볼까 했는데 막상 구상해보니 이런 방대한 이야기를 다루기에는 역량이 부족해서 결국 포기함.

일단 제목은 포켓몬스터: 렛 데어 비 라이트나 포켓몬스터: 오버 더 레인보우 로 생각해 둠.

기본적으로는 포켓몬스터 썬문의 스토리를 따라가나 BW, 오즈의 마법사, 울트라맨 시리즈에서 모티브를 딴 부분도 있음.

울썬문은 플레이해본 적이 없다 보니 원작 게임과 괴리감이 있음.

일단 메인 이야기 이전에 있던 일은 다음과 같음.

울트라스페이스의 빛의 근원은 네크로즈마임. 네크로즈마 덕에 해당 차원의 사람들은 빛을 누릴 수 있었으나 점차 그 힘을 더 많이 원하게 되었고, 무리한 개발로 자연은 황폐화됨. 결국 네크로즈마를 제어하려다 실패, 울트라스페이스의 빛은 사라지고 네크로즈마는 그런 해당 차원의 인간에 분노해 울트라스페이스의 세계를 멸망시킴.

빛이 없는 세계에서 네크로즈마는 빛을 찾기 위해 차원을 돌아다니다 여러 평행차원에서는 울트라비스트만 발견함.

그러다 지구(메인 스토리의 베경)를 발견하나 지구 역시 인간의 탐욕으로 환경이 파괴되고 포켓몬이 죽어나가는 걸 안 네크로즈마는 탐욕에 빠진 인간을 조롱하기 위해, 그리고 빛이 아직 남은 세계를 차지하기 위해 울트라비스트를 대량으로 포획하고 이들을 지구에다 방사. 그곳이 바로 알로라지방임.

울트라비스트들은 네크로즈마에 조종되고 있으며, 그의 목적의 의해 의도적으로 인간에 접촉함. 

공간을 다루는 그들의 능력에 지구인들은 주목을 하고, 특히 텅비드의 신경독이 인간의 지능과 포켓몬을 강화시킨다는 점이 발견되어 이를 바탕으로 불법 도핑 약물이 만들어지기도 함.

루자미네와 몬은 비스트를 연구하다 원작대로 몬이 실종되는데, 여기선 네크로즈마가 루자미네를 장기말로 쓰기 위한 목적으로 한 행위임.

루자미네는 남편을 잃은 충격에 점차 미쳐가기 시작하고, 급기야 텅비드의 신경독을 쓰면서까지 몬을 찾으려고 하면서 정신이 더 이상해짐.

그녀는 글라디오의 그의 동생(바로 이 팬픽의 주인공. 외형은 영태와 동일.)을 심하게 학대하게 되고, 주인공은 이로 인해 PTSD까지 앓게 됨.

어느 날, 주인공은 우연히 발견한 재단 내 연구소를 돌아다니다 한 포켓몬이 재단의 실험에 학대당하는 것을 봄.

그 포켓몬은 바로 어느 유리 공 안에 갖힌지가르데 코어.

텅비드의 신경독과 지가르데 셀을 조합해 포켓몬의 능력을 강화하는, 주인 포켓몬의 오라와 비슷한 능력 구현이 가능한 생체 단말기(?)의 제조가 가능하다는 게 확인되었기 때문.

자신처럼 학대를 받는 지가르데에게 동질감을 느낀 그는 탈출을 결심하는 데, 이는 루자미네가 막 맛이 가기 시작할 때 발견한 코스모그를 재단 직원에게 빼앗기고 다시는 보지 못한 트라우마가 같이 적용한 것이기도 함.

글라디오는 주인공보다 먼저 가출했음. 지켜주던 형마저 없어졌기 때문에 주인공은 글라디오를 살짝 미워하고 있음.

아무튼 몰래 코어를 빼내다 걸린 주인공은 재단 직원들에게 쫒기다 에테르파라다이스 내 셀을 겨우 끌어모아 10%폼이 된 지가르데 덕에 재단을 도망쳐 보트로 노를 저으며 도망감.

그렇게 겨우 도망치던 주인공은 용오름(바다에서 생기는 회오리)를 만나 알로라지방 멜레멜레 섬에 도착함.

쿠쿠이박사에게 발견되기 전까지 주인공은 의식을 잃는데, 이때 심상 세계에서 퍼펙트 폼의 모습을 한 지가르데와 대화를 하게 됨.

왜 자신을 구해주었냐는 지가르데의 질문에 주인공은 그저 도움이 필요해 보였을 뿐이었다며 대답. 잠시 생각하던 지가르데는 알로라 곳곳에 자신의 힘(셀)이 뿔뿔이 흩어졌으며, 그것을 되찾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에 얼떨결에 수락함.

초반부는 쿠쿠이에게 구조된 주인공이 쿠쿠이와 마을 사람들, 그리고 포켓몬 덕분에 상처를 극복하고 포켓몬 트레이너로 진로를 결정하는 내용을 다룸.

스컬단은 지가르데 셀과 텅비드의 신경독을 조합한 약물로 조종되는 포켓몬을 다루기 때문에 원작에 비해 포켓몬들이 더 세짐.

아래는 주인공의 포켓몬들. 이름에는 오즈의 마법사 속 인물들이 들어감. 일단 최종진화형으로만 써둠,

양철 나무꾼-> 이로치 골루그

허수아비->이로치 메가니움

오즈마 공주->누리레느

겁쟁이 사자-> 견고라스

토토(도로시의 애완견)->한낮의 루가루암

빌리나->왕큰부리

스토리는 포켓몬이나 자연을 훼손하는 인간을 비판하거나, 반대로 자신의 신념을 굳게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다루고 있으며, 지가르데가 이를 통해 선한 사람들이 이 땅에 가득하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어 줌. 포켓몬들 역시 각자의 사연이 있고 주인공과 이를 해소하게 됨. 지가르데는 위기가 있을 때 도와주는 역할이며 주인공이 이에 너무 의존하지 않게 되는 에피소드도 생각해보긴 함.

울트라비스트가 강림하고 마더 비스트 루자미네가 등장하는 것 역시 같지만 여기서 비스트들은 수십 미터가 넘는 대괴수들이고 수호신 들 역시 그에 맞춰 덩치가 커짐. 카푸꼬고꼭은 전기 타입에 밪추어 번개를 이끌고 다닌다거나, 카푸브루루는 거목으로 이뤄진 몸에 본체가 있다는 식.

마더 비스트 루자미네가 완성된 순간, 그리고 울트라홀을 만들기 위해 코스모그를 강제로 최종진화시킨 순간 네크로즈마가 나타나 이 둘을 흡수하고 킹기도라와 비슷한 드래곤의 형상을 가지게 됨.

위기의 순간, 그동안 충분히 셀을 모은 지가르데는 주인공과 사람들의 응원 속에 퍼펙트 폼으로 변신하고 울트라 네크로즈마와 거대전을 펼침.

엔딩은 생각해두지는 않았지만 일단 포켓몬리그로 주인공이 도전하러 가는 부분을 끝으로 할까 해보긴 했음.

인터넷에 이렇게 글을 길게 쓴 건 진짜 오랜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