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동의대 사태

부정입학 시비에 휘말린 동의대에서 학생들의 파출소습격으로 시작된 이 사건은 시위도중

학생체포조에 체포된 전경 다섯명을 무플꿇리고 강제 양심고백을 행하는 동안 이들을 꺼내오기

위해 투입된 열일곱명의 구조팀이 방독면을 쓰고 7층 강당으로 투입. 이를 미리 간파한 학생회는

4 5 6층엔 방화구를 열어 바닥에 물을 질퍽하게 해놓고 7층엔 휘발유와 신나를 부은뒤 구조팀

이 7층으로 진입하여 방독면으로 인해 물인지 기름인지 냄새를 구분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동안

화염병을 투척하고 8층으로 빠지는 비상구를 닫아걸어

구조팀 7명이 불타죽은 사건이 있었다.. 이들 가담자들이 지난 정권에서 민주열사로 등록되어

국가 보조금을 받는 일이 발생. 그 이후로 맘을 닫아걸었는데 ... 지금 현재 소요사태로 보아

비슷한 일이 생길것 같아 몹시 염려스럽다. 부디 선은 넘지 말아야 한다. 공권력을 백성이 이긴

예는 돌이켜 보면 그렇게 많지도  않다. 내가 볼땐 진짜 희생제의 제물이 되려고 시위에 나간 사람은

지금은 없어보인다. 목숨걸고 투쟁할 만한 일이 아니다. 민주화운동을 폄하해서도 안되지만

지금 현재시위는 너무 겉멋에 치우친 감이 없잖아 있다.. 그저  월드컵의 경험과 화려한 휴가

에 경도된 어린 영혼들과 과거의 회상에 젖은 장년층들의 한바탕 축제일뿐.. 불치병 에이즈에 대한 동성애자 탄압을

위한 시위는 왜 하지 않는가... 에이즈나 광우병이나 원인과 결과 치료에 대해 모두 미지일 뿐

인데.. 시위는 하되 선은 넘지 마라..프로들도 청와대를 넘본적은 없다. 괜한 일에 고양되가지고

까불다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