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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다른 갤러가 올린 야나가와 아키라 프로듀서 인터뷰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 2가지를 간추려 소개하고자 함요~~~

1. 스타프리와 80년대 몇몇 작품들간의 연관성

Q - 90년생이 그리는 80년대는 흥미롭네요. 이전의 실제 80년대와는 또 다른 매력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구체적으로 어떤 세계관을 이미지로 했습니까?

야나가와 - 팬시 잡화는 산리오의 "프레시 펀치"라는 왕도 시리즈, 애니메이션은 "마법의 천사 크리미마미 (= 천사소녀 새롬이)"와 "우루세이 야츠라 (= 시끌별 녀석들)"의 색상과 디자인을 참고했습니다.

여기에서 특히 주복되는 부분은 "우루세이 야츠라 (= 시끌별 녀석들)"의 색상과 디자인을 참고했다는 것.

그 이유는 해당 작품의 히로인 "라무" 때문에...

나이 좀 있는 큐붕이들은 라무를 잘 알고 있을테니 이런 생각을 한 번 정도 해봤을지도 모르지만

"라무"와 "라라"의 공통된 속성이 상당히 많음.

구체적으로는

* 초록색 머리

* 외계인

* 번개 속성

* 이름도 비슷 [라"무" / 라"라"]

등등...

그래서 이런식으로 두 작품을 쓰까쓰까한 2차 창작도 상당히 있는 편임.

또한 해당 인터뷰에서 언급된 다른 작품 "마법의 천사 크리미마미 (= 천사소녀 새롬이)"도 주목해볼 것이 있는데

역시 나이 좀 있는 큐붕이면 기억하고 있겠지만

해당 작품의 히로인 "크리미 마미"의 특징은

* 보라색 머리

* 변신 능력 보유

* 아이돌로 활동

등등이 있는데...

이는 "마오"의 속성과 일치함.

게다가 이전부터 본작이 "80년대 스멜"을 의도했다고 프로듀서가 직접 밝힌 것도 있고 해서, 팬덤에서는

* 라라의 모티브 → 라무

* 마오의 모티브 → 크리미 마미

라는 추측이 계속 이어져 왔던 상황.

그런 때에 프로듀서가 직접 해당 작품들의 색상이나 디자인 등을 참고했다고 밝혔기에, 딱 잘라서 누구누구를 본떴다고 밝힌 것이 아니긴 하지만 이런 추측에 힘이 실릴 듯함.

2. "노래부르며 변신"에 대한 의견

Q - 그런데 변신 도중에 프리큐어들이 뮤지컬처럼 노래를 부르는데, 이 또한 시리즈 처음이죠.

야나가와 - "프리큐어"의 비즈니스의 핵은 "따라하고 싶다는 욕구를 높인다"는 것이죠. 여자아이들이 "나도 프리큐어가 되고 싶다"라는 욕구로 인해, 이벤트에 참가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완구를 구매하거나 합니다. 그 "따라하고 싶다는 욕구"를 상승시키는 하나의 방책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변신"을 추가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면, 변신용 장난감을 손에 든 채로 그 자리에 우뚝 서있지는 않으니까요.

그러니까 변신 뱅크에서의 "노래"는 본래 여아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가했다는 것이 요지인데...

변신을 하면서 노래를 부른다는 아이디어는 훌륭하네

오히려 지금까지 왜 (이런게) 없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말없이 변신했던 것에 위화감을 느낄 정도로 좋은 발명

변신 씬에서 최초로 하모니를 이루었을 때는 감동했다

해차프리에서 필살기 (뱅크) 때에 노래를 부른 것이 참 아쉽다

변신하(변서 부르)는 쪽이 더 효과적이었다

은근히 여아선배들 말고 큐린이 쪽에서도 반응이 괜찮아보임.

차기작에서는 변신씬을 어떻게 제작할 것인지 여러모로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 그리고 사족 한 가지

Q - (프리큐어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매년마다 캐릭터와 배경이 새롭게 바뀌는데, 바뀌면 안되는 컨셉이라던가, 브랜드로 비유하면 브랜드의 "코어 에센스"같은 것이 있나요?

야나가와 - 아직 명문화 되어있지는 않지만, 한 가지를 꼽자면, "육탄전"일지도 모릅니다. 2004년 제1편 "두 사람은 프리큐어"에서 내걸었던 구호는 "여자 아이도 날뛰고 싶어!" 이며, 기존 여자 아이들의 이미지를 돌파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전까지의 여아용 애니메이션에도 마법을 사용한 적과의 배틀은 있었습니다만, 육체언어를 구사하며 직접 부딪치는 것은 없었습니다.

음... 왠지 몇년전에 제작진 측에서 직접 "이번에는 육탄전 없다"라고 공언했던 시리즈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