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안좋은 선례중에 하나인거 같다

아무것도 안가르켜주고 문제만 달랑주고 거기다가 맥OS환경

비전공자들도 절반이라던데 이 사람들 각자

인터넷 뒤지고 C 공부 해가면서 뒤져서 해야되는데

내가 봤을때 제일 문제시 되는건

아예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들인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고 코로나 터지고 나서는 24시간 교육시간에

상주하면서 문제 풀게 하는거. 이걸 한달동안 하게 함

이게 상식적으로 과연 프로그래밍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걸까



이 한달 과정하다가 중도에 포기한 사람 또는

마지막에 불합격 한 사람은 아 코딩이라는건 진짜 목숨걸고 존나 빡시게 해야만

할수 있는거구나 힘든거구나 이렇게 여기게 될듯

이게 무슨 교육이야



차라리 문제 띡 던져놓고 알아서 풀어라 하기 보다는

C 를 이용하는거면 차라리 기초 C 강의부터 수강하고

어느정도 테스트해서 가려뽑으면 거기 한달과정 하는애들도

서로가 편할거임



이미 답까지 다 알려진 변별력도 별로 없는 그 온라인 문제부터 해서

그냥 냅다 선착순으로 대기순 수천명 늘어트려놓고

막상 선착순으로 걸려서 들어가면 냅다 온갖 잡탕으로 다 섞여있고

하드코어하게 한달동안 사람들 진을 다 빼면서 괴롭히면서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될 필요가 있나 싶음. 무슨 군인 특수부대 훈련과정임?



그래놓고 2년동안 월 91 만원 주겠다?

차라리 국비 교육 6개월에 2400 땔감을 가는게 더 효용성 있을듯



42서울 한애들은 자기들 생각에는 난 이런 힘든 과정을 버티고

개발실력을 익혔으니 분명 도움이 될거야 라고 할텐데 사실

현업에서 C 쓰는데는 거의 드뭄. 그것도 굉장히 속도가 요구되는 제한된 환경이고

다른언어 다시 배우고 환경 다시 배워야 됨 그 1년 반동안 한게 의미가 없어짐



근본적으로 C를 잘 해뒀으면 개발실력에 도움이 되느냐

그것도 아님


C 1년한 사람이 자바 환경에 들어와서 이미 1년전에 현업으로 들어온 사람이랑

비교하면 42 서울 논리대로라면 자기네들 커리큘럼 탄 사람이 더 잘해야 되는데

절대 아님 그럼 그 사람 1년은 누가 보상함?




보통 일반적인 학교 교과서도 보면 존나 쓸데없는거 가르치면서

그야말로 가르치는 사람을 위한 교육이 팽배한데

딱 42서울도 보면 그런 부분이 너무 심해보인다



후기보면 자체 문제 평가 시스템도

버그 존나 많고 트러블도 많았다고

설명하는 1기생도 그 이야기 유튭 방송에서 직접 말하던데

그건 걍 덜떨어진 오프라인 코테 자습인거잖아
  

물어볼 사람이 없으니까 어쩔수 없이 교육생끼리

물어물어 하게 되는건데 그걸 마치 자랑스런 교육시스템인것처럼

여기는게 참 어이없더라




정리하면 42 서울의 문제점은

1. 하등 변별력 없는 1차 온라인 테스트 및 선착순 모집

2. 아무런 기초 지식이 없는 상태로 와서 수강생들 멘붕 + 서로 민폐 & 피해

3. 기초실력이 부족하니까 너무 빡센 학습과정, 그리고 그걸로 인한 코딩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4. 한달기간 넘어가서도 C 기반의 굉장히 편협적인 문제로 1년 이상 시간낭비 가능성

5. C를 그렇게 판다고 해서 개발실력과는 전혀 상관없는건 현업이 다 암



마지막으로, 기존에 현업에서 일하는 개발자들은

그런 뻘짓을 안하고도 잘 먹고 잘 살고 있음



코딩에 막연한 환상이 있는 애들 맨땅에 헤딩 노가다 시키면서

그걸로 월급 받아먹는건 절대 좋은일이 아니다

부끄러운줄 알았으면 좋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