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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우연히 듣게 된 이야기인데
한 고깃집이 있었데,
그 고깃집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착한 할머니와
할머니를 정말 잘 모시는 아들이 운영하고 있었어.
근데 고깃집이 잘 안된거야.
고깃집을 찾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었고, 집에 있는 돈은 바닥나기 시작했지.
아니나 다를까 할머니는 점점 몸이 안 좋아지고,
눈덩이처럼 늘어만 가는 약값을 감당하기 힘들어졌어.
하지만 아들은 할머니를 포기하지 못했어.
고깃집이 안되면 안될 수록 더욱 열심히 일하면 되고,
힘들면 웃으면서 지금의 시련을 이겨내자 생각했지.
하지만 그게 한달이 되고 일년이 되니 아들도 견디기 힘들어진거야.
술이 늘었어. 가게 문을 여는 날도 거의 없어져 버렸어.
할머니는 아들의 그런 모습이 너무 슬펐어.
끝까지 자신을 부양하려는 착한 아들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뭔가 도움이 되고 싶었지.
그러다 어느날은 꿈을 꿨어.
그리고 할머니는 꿈을 꾸자마자 아들을 불러 앉히고는 천천히 그리고 차분하게 이야기했지.
"내 살점을 칼로 잘라서 가게에 내다 팔거라. 분명 큰 돈을 벌 수 있을거다."
아들은 깜짝 놀랐어.
인간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었기에 아들은 버럭 화를 내고 말았지.
하지만 할머니는 완강했어.
그리고 꾸준히 아들을 설득했어.
그렇게 설득이 계속 되고 가게의 상황이 더욱 악화 되어갈 때,
결국 아들은 할머니의 설득에 넘어가버린거야.
그리고 비가 쏟아지던 날.
아들은 술을 잔뜩 마시고는 칼을 들었어.
소름끼치는 작업이었어.
오랫동안 장사를 안하고 다듬지 않는 칼날은 무뎌져서
할머니의 고기는 찢어지듯이 잘려져 나갔지.
아들은 심한 흐느낌을 빗소리에 감추면서 작업을 마쳤어.
그리고 다음날, 그 고기를 요리해서 가게에서 팔기 시작했지.
그런데 신기하게도.
대박이 나버린거야.
모두들 귀신에 홀린듯이 그 고기를 먹어댔어.
그렇게 매일 작업을 마무리하고 그 고기를 요리하면서
가게는 점차 커져갔지.
모두들 아들에게 비결이 뭐냐고 물어도 아들은 그저 입을 꾹 다물 뿐이었어.
그러던 어느날 아들은 결심한 듯이 가게의 간판을 바꿔달았어.
그리고 그 가게 간판에 써있는 글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경악했지.
그 가게에 쓰여진 글은 바로...
원할머니 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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