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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과 감정, 생각의 연관성

ㅁㅁ(211.58) 2023.09.17 23:51:08
조회 164 추천 0 댓글 0



저번에 꿀잠론이라는 글을 썼는데 그 글이 효과가 없지는 않겠지만 허점이 많아 보인다

수면 연구하는 사람들은 잠 못자는 사람이 아니라 눕자마자 자는 사람들을 연구해야할듯

눕자마자 자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무의식 포함)을 하길래 바로 잘 수 있는 건지...


일단 감정부터 보면

감정에는 active한 감정과 idle한 감정이 있다

잘 때는 active하면 안되고 idle해야겠지



#감정 문제


active한 감정

- 긍정 감정 = 흥미(집중, 호기심), 신남, 도전의식, 액티브한 행복(축제, 가슴이 막 벅차오르는 것)

- 부정 감정 = 두려움, 혼란, 상처, 화, 비판, 슬픔, 나약함 정도


idle한 감정

- 긍정 감정 = 평온, 열림, 사랑, idle한 행복(감사, 다행감, 축복받은, 깨끗함), 믿음(확신, 완전함)

- 부정 감정 = indifferent(심심, 무관심, 따분, 멍함, 피곤, 축 늘어짐)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active한 감정이 들 때 긍정감정은 진정시키고 부정감정은 없애야겠지

심심함, 따분함은 평상시 부정감정에 속하지만 잘 때만큼은 긍정감정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저 감정에 푹 빠져야 잠이 잘 올 거다

평온함(calm)은 기본적으로 심심함과 큰 차이가 없다

좋게 생각하면 좋은 감정이고 나쁘게 생각하면 나쁜 감정이다

부모와 자식이 등산이나 낚시에 갔다고 가정해보자

부모는 평온하겠지만(+신남, 행복, 사랑, 흥미 등 결합 가능)

자식들은 따분함을 느끼는 게 보통이다

이런 원리는 운전에도 적용할 수 있어 보이는데

운전이 따분하거나 평온하면 졸음이 쏟아지겠고

흥미롭거나, 신나거나, 들뜬 느낌이 들면 졸음이 가실 것 같다


폰으로 뭘 하느냐에 따라서 조금 다르지만

보통 자기전에 폰을 보면 흥미(집중, 호기심)상태가 된다

수업시간에 흥미가 없거나 나른해지면(평온) 졸리고 

흥미진진하면 정신이 또렷해지겠지

폰도 마찬가지다


액티브한 감정들은 잠재우고 

지루함을 만들거나 평온함을 만들어야 잠이 잘 오겠지


-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는 방법

"꿀잠론", "잠재의식, 자기암시", "두려움 완화, 상극"

예전에 썼던 글들인데 부정감정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거다

또는 명상을 잘 찾아봐도 좋겠지(들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들)


- 평온함을 만드는 방법

샤워, 제습, 이불교체, 잠자리 장소 변경(거실, 베란다 같은 곳들), 

명상, ASMR, 심호흡 등이 있다


- 지루함을 만드는 방법(특히 폰이 원인이라면)

*이 방법은 조금 조심해야 할 것 같다(삶이 지루해질 가능성)

하~(하품) 잘 시간이네, 세상 모든 게 재미없는 시간

우와 개노잼, 정말 하나 같이 재미없다

어쩌라고 관심없어

아 따분해, 하품 나온다, 점심시간 끝나고 첫수업 같아

보고 자시고 할 게 뭐있어 잠이나 자야지 쿨쿨...


이런 생각을 계속 반복해주면 지루해질 거다


위의 것들이 마취제라면 각성제도 있어야겠지

아~ 푹 잘 잤다, 오늘은 무슨 일이 생길까, 기대된다

우와 재밌겠다, 세상 모든 게 하나 같이 새롭고 재밌을 것 같아, 호기심이 샘솟는다

어쩌라고 나는 이거에 관심많아

아 흥미진진해(두주먹을 가슴에 놓고 꺄르르하듯이), 저거 정말 해보고 싶다


두가지를 알맞게 쓰면 되겠지

지루한 순간은 잠잘 때 말고는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면 안전할 거다




#생각 문제


수면에 영향을 주는 생각을 보면

과거지향적 사고, 현재지향적 사고, 미래지향적 사고(과거까지 혼합될 가능성 높음)

생각이 많으면 불면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을 거다

생각이 많다는 것은 과거, 현재, 미래를 두루두루 생각한다는 거겠지

과거를 향해서는 이불킥을 하거나 과거의 누군가와 싸우거나 후회를 하고

미래를 향해서는 온갖 걱정(어떨까, 어쩌지)을 할 수 있겠지


잠을 잘 자는 사람들은 현재지향적 사고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과거와 미래가 거의 없다고 봐야겠지

어렸을 때를 조금 떠올려보면

학교 갔다오면 아무 생각없이 놀기만 했던 것 같다

점점 커가면서 과거와 미래의 범위가 넓어진듯?

뭐든 일장일단이 있겠으며

생각이 많으면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커지지만

불면증, 과거나 미래 생각이 너무 많아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생각이 적으면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적어지는 반면

잠도 잘 오고 과거나 미래도 딱히 문제가 안되겠지

일을 앞뒤 안가리고 무작정 벌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현재지향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일 거다

나는 일을 벌이기 전에 과정까지 생각한다(시뮬레이션)

그래서 그런지 실행력이 낮은 편이지

생각이 어느정도 마무리 돼야 행동이 나오니까


생각을 없애는 방법은 그냥 생각에 신경을 끄는 거다

생각이 떠오르든 말든 그냥 무시하면 된다

떠올랐네? 어쩌라고

그러든 말든, 개노잼

이런 식으로 위에서의 지루함, 무관심을 만드는 방식을 활용하면 된다

문제가 있다면 그 생각때문에 감정이 동요될 수 있다는 부분인데

감정조차도 무시할 수 있으면 무시하거나(저절로 사라질 거다)

위에 적었던 여러가지 방식과 전에 썼던 글들을 잘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결론 = 잠 안 오는 행동, 생각을 하지 말고 잠이 잘 오는 행동, 생각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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