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있는 친구한테 있었던 일인데 여러분들이 좀 봐주셨으면 합니다. 친구가 자기가  억울하다고 저한테 그래서요...
친구가 엄마랑 전화통화를 하는데 영상통화였어요. 친구가  삼수하면서 자취생인데 알바도 같이해요. 근데 최근에 친구가 자주 아파서 알바가 짤려서 새알바찾는 1~2달동안 일을 못해서 어머니께서 돈을 보내 주셨었나봐요. 그래서 친구어머니께서 그말을 꺼내셨는데...
어머니: 하여간 너는 진짜 돈 많이들어가. 너 통장2개중에 내가 이거저거 대학입시때 쓰라고 돈 모일때마다 넣어놓고 건들지 말라고 한 통장에 저번에 보내준 돈40만원에서 14000원정도 밖에 못넣고 말이야.
친구: 아니 엄마 14000원 정도는 아니고 30000원조금 넘게 넣었어.
어머니:아니 내가 보내준 돈에서 학원비 보태고 남은 돈 다 그 통장에 넣으라고 했는데 그이후에 너 급하게 돈쓸때 생겨서 넣은 돈에서 내 허락맡고 썼잖아.
친구:그러니까 그렇게 써서 총 넣은 금액이 30000원조금 넘게 넣었다고.
어머니: 그러니까 통장에 들어갔다가 바로 나와서 14000원정도 였던거잖아.
친구:아니...

이후 몇월며칠날 어떻게해서 30000원이다 14000워정도다 하는 내용이 들어간 비슷한 내용의 대화가 몇번 반복 됬습니다. 그러다...

어머니:그러니까 어쨌든 네가 보내준거 거의 다 썼잖아!!!
친구: 아니 내가 그말을 부정하는게 아니라 엄마가 원래보다 금액을 적게말하니까 나는 그걸...
어머니:어쨌든 다 네 밑구녕으로 다 들어간거잖아!! 말귀 못알아들어? 그만큼 네가 썼다고!! 네가 억울할게 뭐있는데!! 내가 말하려던거는 그만큼 네가 썼다는 걸 말하는 거잖아!!

그러고 나서 친구는 그제야 의도가 이해가 갔는지 말을 멈추었습니다. 하지만 꽤 긴시간동안 같은말을 반복하면서 짜증이 꽤 쌓여있던 친구는 '그럼 그렇다고 빨리 말을 해주던가..' 하는 표정으로 어머니를 바라보았습니다.

어머니: 네가 먼저 말귀 못알아 쳐듣고 왜 짜증이야? 지금 표정은 왜 그따위고?
친구: 아니... 계속 엄마랑 같이 말하면서 서로 짜증 내다가 표정이 어떻게 휙휙 바뀌어? 게다가 머리로는 이해가는데 그래도 억울한마음도 좀 남아있는데...
어머니:표정 계속띠껍게 있을래?
친구:아니... 어떻게 갑자기 바뀌냐고.... 그러는 엄마도 내 말귀 못알아 들은거 있잖아.... 근데 엄마도 표정 띠꺼운 얼굴 하고 있거든?
어머니: 너 어디서 그런 말버릇이야? 네가 그러고도 배운년이야? 네가 먼저 말귀 처 못알아 처먹고는 뭐가어째? 야 그렇게 억울하면 네가 먼저 말을 꺼내던가 내가 먼저 말을 꺼냈는데 내가 왜 네 까지거 말귀를 생각해야돼?

친구는 아직 마음에 억울함이 남아있던 상태라 지금 사과해도 말투가 비꼬는거나 마지못해 하는 사과로 들이겠구나 싶어서 마음에 억울함이 가시면 사과를 하려고 한동안 말을 안했답니다.

어머니: 야 너 대답안해?
친구:...
어머니: 야 너 5초이상 대답없었어. 내가 네 아빠처럼 아무말 안하고 입처다물고 있는거 짜증난다고 했냐 안했냐?
친구:아니...
어머니: 다필요없고 너 돈 다 뱉어내!! 너 아주 내가 오냐오냐 하니까 고마운것도 모르지? 그러니까 그딴 말을 쓰지. 너 신세진 딴사람한테 그딴말써? 너 돈 안보내면 내가 어떻게 하나 봐!!

이후로 친구가 전화를 걸어도 안받으시고 문자로 사과문을 보냈더니 돈 내놓으라니까 이제와 사과하냐면서 너는 그냥 닥치고 입처다물고 있으라고 하셨답니다. 친구는 돈다시 뱉어내라고 해서 사과하는게 아닌데 억울하다고 합니다... 제가 이걸 쓰고 있는 지금도 옆에서 사정을 말해주면서 이정말 그러려던게 아니라고 그러고 있네요.... 제가 뭐라고 해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