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만 하더라도 라디오는 표준FM이든 FM4U든 무조건 MBC 고정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언제부터인가 KBS든 SBS든 타방송사로 주파수 거의 다 돌아가게 만들더라.

전임 진행자 능력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데 아무나 막 데려와서 똑같은 프로그램 후임 진행자로 집어넣기. 이럴거면 그냥 새 프로그램을 신설하든가.

오래 진행한 사람들은 처음에는 재미있고 신선하고 들어줄만도 소재였지만 수년째 변화도 없이 맨날 똑같거나 비슷한 래퍼토리. 이제는 고인물들이 수년째 우려먹는거 같아서 지긋지긋함.

나는 전혀 공감도 안되는데 진행자랑 친분 있는 사람들 고정게스트로 불러다가 지들끼리 맞장구치고 웃고 떠드는거. 그러면서 ㅈㄴ 억지로 웃음 유도하려는거 같음.


툭하면 옛날 추억팔이 하면서 시간 때우기. 사골보다 더 우려먹었을 듯.

입담이 뛰어나서 재미있고 진행능력이라도 있으면 몰라,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아이돌들 진행자나 고정게스트로 끼얹기.

MBC라디오 요즘 청취율도 엄청 떨어졌다던데 제작진들이나 진행자들은 뭐가 문제인지 아는건지 모르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