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은 말안듣는 인간을 매쎄리는 서양의 신장(信將) -_- 글만 지루하게 쓰면 못알아볼 것이 분명하기에 그림을 스캔해서 찍어왔소. 출처는 나중에 결론 부분에서 밝혀드리겠소.(알만한 분들은 알것이오) 이것은 97년 미국의 해양 지질학자 윌리엄 라이언 박사 등이 학술 전문지 [머린 지올로지]에 발표한 논문을 토대로 작성한 그림이오. 그들은 지금부터 약 1만년전에 최종 빙기가 끝난 뒤 3000년의 시간이 지나 흑해가 말라 있었다는 설을 제창하였소. 빙하기와 해수면의 높낮이 관계가 궁금하신 분은 나중에 과갤에서 다시 근거를 좀더 전문적으로 사용해서 검증해드릴테니 지금은 쉽게 그렇다고만 알고 있으시오. 대략 중요한 키포인트만 말하자면... 7만년전 시작된 최종빙기 때는 고위도 지역을 중심으로 빙하가 발달하였고 대량의 물이 빙하 형성에 사용된 결과 지구규모로 해수면이 낮아지게 된 것이오. 그 결과 두번째 짤방에서 보이는 보스포루스 해엽은 둑과 같은 지협이 되어 지중해, 흑해가 분리되어버렸소. 또한 당시 흑해지방은 건조기후였으며 최종 빙기 이후에도 계속해서 대량의 해수가 증발하였고 결국 7000년 전에는 지금보다 100m이상 낮은 위치에 해수면이 있었다는 산출이 나왔소. 대략 지중해와 분리된 흑해는 수면이 낮아짐과 동시에 유입되는 하천수에 의해 담수화가 진행되고 흑해 북부의 얕은 육붕은 해수면이 낮아지며 광대한 육지가 출현한 것이오. 그리고 그 7000년 전에는 이미 인류가 농경사회로 진입하였고 문자가 발명되던 시기였소... 여기까지 제대로 읽으신 분들은 어느정도 이후의 줄거리가 Feel이 꽂힐 수도 있을 것이오. 다음편으로- By Ple`s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