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똥을 설탕과 버무려 놓고 햇볕에 잘말린 다음 동해바다의 바람과 이슬을 삼개월간 맞이하고 아테네의 신전에가서 태양으로 달궈서 희망봉을 돌아 북극에서 얼렸다 적도에서 말렸다가 우리네 애기동자가 환으로 빚어낸 불사약이 있다고 치자. 과정을 아는 사람에겐 그저 똥이다. 나는 내 눈앞에서 똥먹는 사람을 보면 말리고 싶다. 과정을 모르고 불사약이란 말만을 듣고 또 그 제조과정에 대한 의문을 품지 않은 사람에겐 그게 약이다. 누구 말마따나 힘든데 플라시보면 어떠리. 문제는 플라시보면 플라시보니 알고 먹으라해야할 부류가 이 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빚어낸 그분의 육체라고 뻥을 친다는데 있다. 그뿐이랴. 약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그 약을 빼앗기위해 사람을 죽이고 똥약의 가짜들마져 범람한다. 똥좀 그만 먹어라. 약에 쓴다던 그 개똥이냐? 최소한의 지적노력은 우리를 자유케한다. 답을 써놓고서 문제를 정하고 교과서를 만들고 참고서를 만들고 회초리를 만들던 인류지성사의 어두운시기를 왜 아직도 등에 업고 살고있는거지? 기독교란 위약의 제조과정과 성분은 서점에서 얼마든지 알수있다. 세계사,종교사,신화사,철학사,건축사,미술사,음악사. 그 위약의 부작용은 또 얼마나 많은 책들에 실려있는가? 위약이란 정신적안정과 그로인한 치료의 효과가 있어야 하고 독약이 되어선 안된다. 기독교는 위약으로서의 기능도 없는 독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