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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중국으로 들어간 전례에 대해...

종교 2004.12.29 21:28:17
조회 275 추천 0 댓글 0


알로펜을 단장으로 네스토리우스파 선교단이 중국으로 도착한 것이 635년으로 당 태종 정관 9년쯤입니다. 태종은 외국인에게 아마 선하게 대해주나 봅니다. 이 네스토리우스파를 한자 음역인 \'파사\'(波斯)를 붙여 \'파사교\'라 칭하기도 했고, 후에 이 교파가 로마에서 전래되었음을 알고 로마를 의미하는 한자 \'대진\'을 넣어 \'대진교\'(大秦敎)라 불렀습니다. 대진승은 네스토리우스파 신도를 의미하고, 대진사는 그 사원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다가 \'광명정대(光明正大)한 종교\'라는 의미가 담긴 \'경교\'(景敎)란 칭호가 사용되기 시작해서 \'대진경교\'란 명칭으로 널리 사용됩니다. 당의 태종이 경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게 된 배경이 漢 이래 강력한 통일국가를 이룬 태종이 서쪽으로부터 확산되고 있는 아라비아의 회교국을 견제하려는 정치적 계산 때문이라고 어떤 역사가들은 말하기도 합니다. 또한 태종의 출신 성분이 전통 한족 출신이 아니라 한족과 호족(胡族) 사이의 혼혈이었다는 점도 아마 영향이 있을 듯 합니다. 역사책들을 보면 그러한 부분이 몇 있더군요. 태종에 이어 고종대에 이르러서도 경교는 계속 보호를 받았고, 고종은 경교를 진종(眞宗)이라 불렀고... 알로펜에게 \'진주대법주\'란 칭호를 붙였으니.. 많이 후대해준 것 같습니다. 경교 사원이 설립된 지역은 수도인 장안 외에도 낙양, 영무, 주질, 사주, 성도, 광주 등... 고종 이후 불교를 숭상하던 측천무후가 통치할 때 경교 활동이 약간 주춤한 것을 제외하면 현종, 숙종, 대종, 덕종에 이르는 1백여 간 경교는 보호를 받은듯 합니다. 안그러면 계속 버틸 수 없을텐데 말입니다. 781년 덕종 건증 2년에 \'대진경교유행중국비\'를 장안에 있는 대진사 경내에 건립.. <대진경교유행중국비>--> 프랑스 기메박물관에 소장된 모조비.   "목탁을 두드려 세상을 깨우침은 인혜(仁惠)의 복음을 전파함이오,   동쪽을 향하여 예배함은 영생 영화의 길로 나아감일러라. 수염을 기름은    남자의 외형을 보존함이오, 정수리를 깎음은 내정이 없음을 나타냄이라.   노비를 축양(蓄養)치 않음은 인간의 귀천이 도등함이오, 재화를 취적치   않음은 또한 봉사를 일삼고 사재를 남기지 않음이라. 홀로 거하며 명상으로   심신의 재결(齋潔)을 이루고 정숙과 근신으로 행실의 계율을 고정하며   일곱시간마다 예찬을 드림으로 산 자와 죽은 자를 널리 비호하고 칠일마다   한번씩 예물을 드림으로 마음에 품은 뜻을 세척하여 순결케 하니라"   교회의 명칭을 = 경교   성령 - \'현풍\'(玄風)   기도 - \'수공덕\'(修功德)   교당 - \'사\'(寺)   수도사 - \'승\'(僧)   주교 - \'대덕\'(大德)   사도 - \'승가\'(僧伽)   죄악 - \'악업\' (惡業)   삼위 - \'삼신\'(三身) 혹은 \'삼위\'(三威)   천부 - \'천존\' (天尊) 등으로 번역해 사용했습니다. 경교는 845년 무종 회창 5년에 실시된 회창멸법(會昌滅法) 조치에 의해서 시작되었습니다. 멸법이란 본래 불교를 멸하기 위한 것인데 그 탄압의 범위가 불교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외래 종교에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종교탄압에 대해서는 아마도 역사책에 나와 잘 아실 것입니다. 우선 안사의 난(755년) 이후 국가 경제가 궁핍해진 상태인데도.. 불교 사원에는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기에 이러한 것을 고쳐보려는 의도에서 였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이 군인이 되기 싫어서 승려가 되는 경우도 있었고... 즉 호족인 안사가 일으킨 난으로 중국인들 사이엔 외래족뿐 아니라 외래종교, 외래문화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중국의 전통종교인 도교가 살아났지요~ 독실한 도교 신자였던 무종은 도교 지도자 조귀진을 \'도문교수선생\'으로 삼아 국사를 의논하면서 도교 정치를 시도하였지요? 이때까지 불교에 비해 숫자적으로 열세였던 도교가 무종의 이러한 정책으로 큰 도움을 얻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 외래종교들의 재산들은 국가로 다 넘어갔고... 845년 무종의 명에 의해 환속된 삼이사, 즉 경교, 회교, 요교 승려는 3천 명쯤 된다고 하던데 모르죠.. 더 적을련지도.. 당시 불교 승려는 26만명에 이르렀습니다. 즉 불교가 민중들의 종교로 삼고 있었다고 보아도 과언은 아니지요. 불교는 무종 후에 즉위한 선종이 금교조치를 철폐함으로 다시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을 기할 수 있었으나 경교는 회복에 실패하게 됩니다. 875년 항소의 난 중에 장안까지 점령한 반란군들이 경교를 비롯한 외래종교 신도를 학살하는 바람에 그나마 남아있던 경교도들은 살육당하거나 만주나 몽고등 변방으로 피신하여 은밀히 신앙을 지키게 됩니다. 그러나 박해속에... 경교는 표면에서 감추어지고 맙니다. 그러다가 원(元)대(1234-1367년)에 이르러 재흥한는 현상을 보입니다. 원은 몽고족이 세운 나라인것은 역사책에 있으니 생략하고... 경교가 우리나라로 들어왔을 가능성은... 네스토리우스파 기독교가 경교란 이름으로 당에 들어와 크게 유행했던 시기가 635~845년이니 또한 야리가온이란 명칭으로 재흥했던 시기는 1234~1367년에 중국과 거리상 가까운 한국에 중국에 성행하던 경교(혹은 야리가온)가 전래되었다면 우리나라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던 때(668)년이라고 대부분 생각될 것입니다. 아마 통일신라 초기?쯤 되겠죠? 한국의 불교승들이 당에 많이 유학하고 돌아와 신라 불교가 전성기를 이루기도 한 시기이니... 또한 원대의 야리가온이 유행하던 시기는 우리나라 고려 왕조의 무인정권이 무너지기 시작하는 후기에 속하겠습니다. 여기까지... - -;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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