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간 뭐 키울지 고민하다가 평생소원이던 게코 키워보자! 하는 맘에
비오는거 다 알빠 아니고 당장 뛰쳐가고 싶은 마음에
더주 가서 바로 두마리랑 세트 업어왔음 ㅎ.ㅎ
첨에 가서 설명도 잘해줘서 이것저것 보면서 뭐 데려올지 고민하는 와중에 스노우들 보여주는데 날 똑바로 쳐다보는 애가 너무 맘에 들어서
스노우랑 발색 너무이쁜 터그스노우 두마리 델꼬옴 ㅎ ㅎ
한쌍 맞추고 싶다니까 지금 애기들이라 현미경으로도 못본다고 해서 나중에 둘다 같이 이쁜 애인 만들어 줄 예정 ㅋ.ㅋ (둘이면 좋고)
비도 점점 많이오고 애들한테 스트레스 받을까 걱정하면서 오자마자
바로 세팅시키고 입주시킴 ㅎ.ㅎ

근데 쒸바 너무 이쁜거 아니누ㅠㅠㅠㅠㅠㅠㅠ
엄빠에 여동생들도 그렇게 싫다 하더니 직접 보니꺼 이쁘다고 난리임
거기 직원분이 처음엔 적응하고 그러느라 은신처에서 잘 안나오고
밥은 내일 저녁부터 주고 반응 살펴보라 해서
그냥 놔두고 있다가 아까 애들이 잘 돌아다니고 있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번 줘보기는 해볼까.. 해서
주자마자 덥썩덥썩 핀셋까지 조져버리길래 각각 3마리씩 줌
존나 잘먹어서 다행인데 괜히 준거 아닌가 싶기도 함..
이기회에 핸들링도? 라는 생각 하다가
이사온 첫날에 짜장면 먹고 누가와서 번쩍번쩍 들어싸재기면
나같아도 쒸바 욕하겠다 싶어서 그냥 가만히 놔두는중
애기들이 너무 쪼꼬맹이라 집도 작아도 되겠는데? 싶다가
큰곳에서 사는게 뭐라도 좋겠지 싶어서 큰거로 맞춰줬음.
이름은 김밥과 순대 예정인데 다른거 있음 추천좀

이렇게나 귀여운 애들을 니네끼리 키우다니 존나 못됐다 너희.
부디 내가 호더가 안됐으면 좋겠다.. 벌써 행복한데 걱정이다.
지금 애기들 밥 이대로 줘도 됨? 얼마나 언제 줘야하는지 알려줘..

P.s 블랙나이트 실물로 봤는데 존ㅡ나 이쁘더라. 내 목표는 너다.
앞으로 퍙갤에서 자주 봅시다 우리